OLED 비중 내년 20%로 향상
대형생산량 2020년 650만대로
생산비 감소로 신기술 급성장
OLED TV 빠르게 확산 전망
당분간 기술주도권 유지될듯
정부, LGD 중국공장 조건부 승인
[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정부가 결국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8.5세대(가로·세로 2250㎜×2500㎜ 크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공장 건설 투자 건을 승인했다. 지난 7월 LG디스플레이가 OLED 제조기술 수출 승인을 신청한 이후 5개월 만이다.
긴박하게 돌아가는 세계 기술 시장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정부가 기업의 해외 진출 발목을 붙잡는다는 비판이 거세지면서, 다소 늦긴 했지만 LG디스플레이가 LCD에 이어 OLED에서도 패널 대형화와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는 분석이다.
26일 정부는 차기 설비투자를 국내에 하고, OLED 장비·소재 국산화율을 높이며, 기술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 강화 등을 조건으로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OLED 공장 투자를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지지부진했던 LG디스플레이의 OLED 중국 공장 건설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OLED TV용 대형 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오는 2019년 가동을 목표로 광저우 OLED 공장 건설에 약 5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완공되면 월 6만장의 대형 OLED 패널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는 회사의 기존 월 5만5000장의 대형 OLED 패널 공급 능력을 웃도는 것이다. 회사는 전체 매출의 10%에 불과한 OLED 패널 매출 비중을 내년 20%로 높이고, 올해 170만대였던 TV용 대형 OLED 생산량도 오는 2020년까지 650만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OLED 공장이 2019년 본격 가동을 시작하면 대형 OLED 패널 가격이 현재보다 많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LCD 패널과 가격 격차도 줄어 OLED 디스플레이 확산에 중국 공장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계 평판디스플레이(FPD) 시장에서 OLED 패널이 차지하는 비중은 7~8% 수준이지만, 2020년엔 10% 이상으로 올라갈 전망이다.
기존 주류 디스플레이 기술이 LCD에서 OLED로 빠르게 전환할 것으로 점쳐진다. 시장조사업체인 IHS 마킷 관계자는 "기존 주류 기술과 신기술 간의 생산비용 격차가 줄어들면 신기술이 급성장하게 된다"며 "생산비 격차 감소는 앞으로 OLED TV를 빠르게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OLED TV용 패널 양산을 시작한 LG디스플레이는 현재 LG전자, 소니 등 국내외 13개 TV 제조사에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LG디스플레이는 2009년부터 지켜오던 세계 1위 LCD 자리를 지난 3분기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사인 BOE에 내줬다. 여기에 공급 과잉으로 LCD 가격까지 하락하고 있어 수익성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회사 입장에선 OLED로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다. 다만 OLED는 중국과 기술 격차가 2~3년 정도로, 당분간 디스플레이 기술 주도권은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중국이 대규모 자금을 앞세운 공격적 투자를 벌이고 있어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이 세계 시장 주도권을 계속 쥐기 위해선 기술 개발과 적기 투자가 필수라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핵심기술 유출 방지를 위해 해외 기술수출 승인 절차를 엄격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기에 투자와 수출을 하지 못하면 기업은 세계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
김은기자 silverkim@dt.co.kr
대형생산량 2020년 650만대로
생산비 감소로 신기술 급성장
OLED TV 빠르게 확산 전망
당분간 기술주도권 유지될듯
정부, LGD 중국공장 조건부 승인
[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정부가 결국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8.5세대(가로·세로 2250㎜×2500㎜ 크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공장 건설 투자 건을 승인했다. 지난 7월 LG디스플레이가 OLED 제조기술 수출 승인을 신청한 이후 5개월 만이다.
긴박하게 돌아가는 세계 기술 시장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정부가 기업의 해외 진출 발목을 붙잡는다는 비판이 거세지면서, 다소 늦긴 했지만 LG디스플레이가 LCD에 이어 OLED에서도 패널 대형화와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는 분석이다.
26일 정부는 차기 설비투자를 국내에 하고, OLED 장비·소재 국산화율을 높이며, 기술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 강화 등을 조건으로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OLED 공장 투자를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지지부진했던 LG디스플레이의 OLED 중국 공장 건설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OLED TV용 대형 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오는 2019년 가동을 목표로 광저우 OLED 공장 건설에 약 5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완공되면 월 6만장의 대형 OLED 패널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는 회사의 기존 월 5만5000장의 대형 OLED 패널 공급 능력을 웃도는 것이다. 회사는 전체 매출의 10%에 불과한 OLED 패널 매출 비중을 내년 20%로 높이고, 올해 170만대였던 TV용 대형 OLED 생산량도 오는 2020년까지 650만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OLED 공장이 2019년 본격 가동을 시작하면 대형 OLED 패널 가격이 현재보다 많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LCD 패널과 가격 격차도 줄어 OLED 디스플레이 확산에 중국 공장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계 평판디스플레이(FPD) 시장에서 OLED 패널이 차지하는 비중은 7~8% 수준이지만, 2020년엔 10% 이상으로 올라갈 전망이다.
기존 주류 디스플레이 기술이 LCD에서 OLED로 빠르게 전환할 것으로 점쳐진다. 시장조사업체인 IHS 마킷 관계자는 "기존 주류 기술과 신기술 간의 생산비용 격차가 줄어들면 신기술이 급성장하게 된다"며 "생산비 격차 감소는 앞으로 OLED TV를 빠르게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OLED TV용 패널 양산을 시작한 LG디스플레이는 현재 LG전자, 소니 등 국내외 13개 TV 제조사에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LG디스플레이는 2009년부터 지켜오던 세계 1위 LCD 자리를 지난 3분기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사인 BOE에 내줬다. 여기에 공급 과잉으로 LCD 가격까지 하락하고 있어 수익성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회사 입장에선 OLED로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다. 다만 OLED는 중국과 기술 격차가 2~3년 정도로, 당분간 디스플레이 기술 주도권은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중국이 대규모 자금을 앞세운 공격적 투자를 벌이고 있어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이 세계 시장 주도권을 계속 쥐기 위해선 기술 개발과 적기 투자가 필수라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핵심기술 유출 방지를 위해 해외 기술수출 승인 절차를 엄격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기에 투자와 수출을 하지 못하면 기업은 세계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
김은기자 silve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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