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이달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고메'를 통해 '고르곤졸라', '디아볼라' 등 냉동피자 2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CJ푸드빌의 '빕스' 셰프들과 협업한 수제 냉동피자 3종을 선보였으며, 지난 7월에는 '고메 콤비네이션'을 출시해 둥근 모양의 일반 냉동피자를 처음 내놓았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경쟁사보다 부족한 냉동피자 제품군을 확충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CJ제일제당의 냉동피자 누적 매출은 80억원대로, 월평균 15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식품업계에서는 신제품이 월 2억∼3억원 팔려도 성적이 준수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고메 피자 매출이 월 10억원을 넘긴 것은 히트상품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자평했다.
오뚜기는 최근 '떠먹는 컵피자' 4종을 선보이며 냉동피자 제품군을 12종으로 늘렸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냉동피자 제품군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며 국내 냉동피자 시장규모를 50억원대에서 250억원대로 성장하도록 이끌었다는 평가다.
그동안 국내 시장에는 소비자들 입맛에 맞지 않는 수입산 냉동피자가 주를 이뤘으며, 국내산 제품군도 적었다. 오뚜기는 이를 기회로 보고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는 냉동피자 제품군 확대에 주력했다. 올해(1∼10월) 오뚜기의 냉동피자 누적 매출은 700억원대로, 국내 냉동피자 시장에서 점유율 1위다. 오뚜기 관계자는 "치즈 함량을 높이고 돌판 오븐에 구워 식감을 쫄깃하게 해 기존 냉동피자와 차별화했다"며 "가격대를 6000원대로 맞춰 가성비가 높은 점도 인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아울러 사조대림, 롯데마트 등 기타 식품업체와 유통업체도 냉동피자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사조대림은 올해 수제그릴드 냉동피자 4종을 출시했으며, 롯데마트는 자체 간편식 브랜드인 '요리하다'를 통해 냉동피자 3종을 선보였다. 한편 식품업계에 따르면 국내 냉동 피자 시장규모는 약 900억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에서도 1만원 내외 가격에 피자를 사 먹을 수 있어 그동안 냉동피자를 찾는 소비자가 적었다"며 "품질을 개선하고 제품군이 다양해지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