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시마 작년보다 12.1% 급증
삼성바이오 렌플렉시스 600만원
브렌시스도 6억원 수준 머물러
협력사 유한양행 변경 반전모색

'바이오 투톱' 3분기 실적 희비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미국·유럽 등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성장세다. 반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아직 국내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어 대조적이다.

14일 시장조사기관 IMS헬스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는 국내시장에서 올 3분기까지 처방액이 작년보다 12.1% 증가한 128억원을 기록했다. 램시마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계약을 통해 국내에서 셀트리온제약이 판매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 자체 집계로도 램시마는 작년 3분기 매출 77억원에서 30% 성장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2012년 11월 국내 출시해 이듬해 매출은 10억원에 그쳤지만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반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우 국내에서 매출이 미미한 상황이다. 작년 5월에 국내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렌플렉시스'는 올해 3분기까지 처방액이 약 600만원에 그쳤다. 같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브렌시스'도 작년 12월 출시해 6억원 수준의 처방에 머물렀다.

이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0월 영업 파트너를 기존 머크에서 막강한 국내 영업력을 보유한 유한양행으로 변경하면서 시장에서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유한양행은 과거 바이오의약품인 레미케이드의 영업을 담당한 경험이 있고, 국내에서도 종합병원 영업력에 강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시밀러 이외에 기존에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던 오리지널 의약품의 처방도 늘면서 전체적으로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확대되고 있다. 애브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는 올 3분기 누적 처방액이 520억원으로 작년보다 16.35% 증가했고, 같은 기간 얀센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는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4.13% 성장한 284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김지섭기자 cloud5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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