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시장금리가 0.5%포인트 오르면 생명보험 업계에 채권평가손실이 7조원 가량 발생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생보사들이 가지고 있는 매도 가능채권 규모는 6월 말 기준 213조7000억원에 달한다. 금리 상승으로 인해 생보사들의 평균 위험 기준 자기자본비율(RBC 비율)도 6월 말 기준 272.0%에서 21.7%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또 금리가 1.0% 상승하면 RBC 비율은 43.1%, 1.5% 상승 시에는 64.4%나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새로운 보험 회계기준인 IFRS17이 시행되면 시장금리 상승이 채권평가손실 확대와 부채 평가액 축소를 동시에 가져와 자본적정성에 미칠 영향이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IFRS17은 오는 2021년 시행될 예정이다. 생보사 보험부채 규모는 6월 말 기준 543조6000억원 인데, IFRS17이 시행될 경우 31조1000억원에서 44조70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은 새로운 회계기준과 금리 리스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보험사의 자산 및 부채 관리 능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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