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칩 '스냅드래곤 845' 탑재
영상 캡쳐·VR게임기능 등 제공
아이폰X과 기술리더십 경쟁예고

최근 미국 마우이에서 퀄컴의 스냅드래곤 845가 공개되면서 갤럭시 S9의 주요 기능 추론해 볼 수 있는 가늠자가 되고 있다. 스냅드래곤 845는 쉽고 간편한 사진이나 영상 촬영 캡쳐, 가상현실(VR)게임 기능을 제공한다. 3D센싱 머신러닝을 통한 페이스ID도 가능하다.
최근 미국 마우이에서 퀄컴의 스냅드래곤 845가 공개되면서 갤럭시 S9의 주요 기능 추론해 볼 수 있는 가늠자가 되고 있다. 스냅드래곤 845는 쉽고 간편한 사진이나 영상 촬영 캡쳐, 가상현실(VR)게임 기능을 제공한다. 3D센싱 머신러닝을 통한 페이스ID도 가능하다.

[디지털타임스 김지영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초 선보일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9에 신기술을 대거 탑재할 전망이다. 갤럭시 노트7 발화 사건 이후 주춤했던 삼성전자가 기술 리더십을 다시 회복할지 주목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에 내놓을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에 갓 나온 최첨단 반도체들을 품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당장 퀄컴이 지난주 미국 하와이에서 공개한 최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45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9 한국·유럽 등 글로벌 버전에 사용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 칩은 인공지능(AI)과 4K UHD,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을 지원하는 최신형 시스템온칩(SoC)이다. 삼성 외에도 주요 스마트폰 업체가 프리미엄 제품에 스냅드래곤 845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지난해 갤럭시 노트7 배터리 발화 사건의 여파로 갤럭시S8이나 갤럭시 노트8에 신기술을 적용하기보다는 안정을 택했다. 갤럭시 노트7 배터리 발화 문제로 조기 단종이라는 악몽을 겪으면서 안전·내구성 검사 등 안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고, 이를 통해 실적 회복과 신뢰성 회복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대신 눈에 띄는 신기술은 없다는 비판에 직면해야 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당장 내년 초 출시할 갤럭시S9에서 새로운 시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시장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는 애플이 지난달 출시한 10주년 기념 스마트폰인 아이폰Ⅹ(텐)에 신기술을 채택하며 삼성에 한발 앞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전략 파트너인 퀄컴이 최근 공개한 스냅드래곤 845는 갤럭시S9에 채택될 신기술의 가늠자가 되고 있다. 스냅드래곤 845는 쉽고 간편한 사진이나 영상 촬영 캡쳐, VR 게임 기능을 제공한다. 또 스냅드래곤 845에 적용된 보안처리장치(SPU)는 키 관리는 물론 인증에 사용되는 다양한 생체인식 정보에 대한 보안을 구현해준다.

사용자의 홍채나 안면 인식, 지문인식 스캐너가 지문 정보 등 관련 정보가 기기로 전달되면 내부적으로 암호화돼 저장되는 형태다. 따라서 갤럭시S9에는 아이폰X의 페이스ID 같은 안면인식 등 최신 보안 기능이 들어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내년 상반기 삼성전자가 갤럭시S9를 출시하는 시점에 애플의 아이폰X와 다시 한 번 기술 리더십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갤럭시 S9의 출시시기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주요 외신에서 내년 2월 MWC를 통해 공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공개된 모바일 칩세트의 사양을 중심으로 주요 기능을 어느 정도 추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지영기자 k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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