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내년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핵심전략으로 'SUV(스포츠유틸리티차) 확대'로 정하고 올해 부진한 성적 만회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8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각사 부회장 주재로 각각 2017년 하반기 해외법인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사 해외법인장 50여명은 이날 회의에 앞서 이번 주 지역과 현안별로 다양한 사전 예비회의를 가지고, 시장상황 극복과 신차의 성공적 출시 방안 등을 토론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부진했던 성적을 만회하기 위한 핵심 전략을 SUV로 설정했다. 우선 현대차는 내년 신형 싼타페를 필두로 SUV 제품군을 대폭 강화한다. 미국에서는 내년 코나-싼타페-투싼 상품성 개선 모델 등 소형부터 중형까지 모든 SUV 제품군을 새롭게 개편한다. 기아차 역시 미국에서 쏘렌토 상품성 개선 모델, 유럽에서는 스토닉과 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을 본격 판매해 SUV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중국 시장에서도 현대차는 지난달 공개한 ix35를 비롯, 코나의 중국형 모델인 엔시노, 준중형 스포티 세단을, 기아차는 중국전략 준중형 SUV과 A급 SUV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내년 권역본부 체제가 출범하는 현대차 미주와 인도, 기아차 미주 등 3개 권역을 포함, 주요 해외 시장별 유관부문의 유기적 체계와 내실 강화를 위해 자율 경영 시스템을 도입해 현장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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