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제4회 KISTEP 100분 토론회'를 오는 13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KISTEP은 '포스트-PBS' 시대를 준비하자는 취지로 지난 7월부터 3회에 걸쳐 토론회를 개최했으며, 이번 토론회는 그간의 과정을 집대성해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PBS는 연구사업비의 편성·배분·수주·관리 등 연구관리 체계의 제반 운영시스템을 프로젝트 단위중심체제로 관리하는 제도로, 산·학·연· 간 과제 수주 경쟁, 단기 성과 중심의 연구 등의 문제점이 제기돼 개선 방안이 지속적으로 논의돼 왔다.

주제 발표를 맡은 손병호 KISTEP 부원장은, "포스트-PBS 시대의 제도는 단순히 연구기관의 인건비 지원의 개선만이 아닌 도전·자율·창의를 바탕으로 한 사람 중심의 R&D 관리와 평가시스템 전반의 혁신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정부 R&D 20조 시대를 맞이해 과거 20년간의 양적·추격형 성장 틀을 과감히 깨고 미래 20년을 향한 질적·선도형 R&D 시스템으로의 대전환이라는 의미를 내포한다"고 밝혔다.

주제 발표에 이은 패널토론은 이우일 서울대 교수를 좌장으로, 고영주 한국화학연구원 본부장, 김원준 KAIST 교수,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 이레나 이화여대 교수, 이영 테르덴 대표, 임성무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PD, 조성재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부원장(출연연발전위원회 위원장), 하성도 KIST 강릉분원장 등이 참여해 구체적 실행 방안과 추진 전략에 관한 토론을 진행한다.

임기철 KISTEP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R&D 시스템은 연구자의 개성과 아이디어, 자율성을 존중하는 '사람 중심'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과거의 틀을 벗어날 수 있도록 과학기술 기획·조정·평가 분야에서 쌓아온 역량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포스트-PBS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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