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비용 평균 384만원
대출상환 월평균 61만원 지출

사회초년생 2명 중 1명은 3000만원 가량의 빚을 안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취업준비생들은 취업 준비에 384만원을 지출하고, 경력단절 여성은 이전보다 월급이 29만원 적었다.

신한은행은 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8 보통사람 금융생활보고서'를 내놨다. 이 보고서는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에서 9월부터 두 달간 실시한 조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력 3년 이하 사회초년생의 47%가 평균 2959만원의 대출을 보유하고 있었다. 대출은 학자금 대출이 21%로 가장 많았고,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각각 8%로 뒤를 이었다. 대출을 가지고 있는 사회초년생은 월평균 61만원을 대출 상환을 위해 지출하고 있고, 대출을 모두 상환하기 까지 4년 이상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취업준비생들이 평균 준비기간으로 13개월을 소요하고 있고, 취업준비(주거비 및 생활비 제외)를 위해 매달 29만원, 평균 384만원을 지출했다. 업종별 취업준비 비용을 보면 전문직이 3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공무원(32만원), 사무직(31만원), 교육직(20만원) 순이었다. 취업준비생 10명 중 6명은 취업준비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가족 및 친지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게다가 직장인 여성들은 경력단절 여부에 따라 평균 월급이 큰 차이를 보였다. 3040 여성 직장인 중 경력단절을 경험하지 않은 경우 월평균 급여가 274만원으로 1년 미만의 경력 단절이 있는 여성보다 29만원이 많았다. 경력단절 기간이 길수록 월평균 급여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5년 이상 경력 단절을 경험한 여성은 1년 미만 여성보다 최소 59%까지 월급 차이가 났다.

이외에도 직장인 26%는 노후준비를 위한 저축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후를 대비해 저축을 하고 있다는 비율은 전체 직장인의 47%에 그쳤고, 월평균 저축액 역시 26만원 으로 평균 근로소득(285만원)의 9%에 불과했다.

한편 40대 이상 금융 소비자가 은퇴를 했을 때 노후 생활을 위한 최저 생활비로 월 평균 192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실제 은퇴 가구의 지출 금액인 224만원 보다 32만원 가량 적은 수준이다.

조은국기자 ceg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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