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예산정국에서의 해묵은 앙금을 털고 입법 공조를 통한 정책연대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중도통합론'을 주장하는 안철수 대표는 이번 주말 호남 지역을 찾는 등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통합 반대파들은 여전히 강력 반발하고 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통합포럼 조찬 세미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열심히 노력하면 아마 통합을 바라는 수많은 정치세력들이 함께하는 대통합의 때가 분명히 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또 "그동안 내부 토론을 안 했기 때문에 이런 갈등이 생겨난 것"이라며 다음 주 중 당의 진로를 논의하는 2차 끝장토론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이날 세미나에서 김 원내대표는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를 향해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바른정당과 충분한 소통이 없이 협상이 마무리돼 죄송스럽다. 정책 공조는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며 예산안 균열 수습에 주력했다.
양당 대표는 각각 "3당(국민의당)과 4당(바른정당)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안철수), 정책적으로 추구하는 공통분모가 굉장히 많아 큰 기대를 하고 있다"(유승민)면서 입법 정국에서 정책연대를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양당은 예산정국에서 잠시 주춤했던 정책연대협의체를 통한 입법연대를 강화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양당은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참여하는 '2+2' 회동에서 방송법, 특별감찰관법, 지방자치법·국민체육진흥법, 규제프리존특별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에 협조하기로 했다.
중도통합론을 밀어붙이고 있는 안철수 대표는 이번 주말 호남 지역을 찾아 당심에 호소할 계획이다. 전날엔 통합반대파의 주축이 되는 평화개혁연대 세미나에 참석하기도 했다.
호남 중진 의원들은 이 같은 안 대표의 광폭행보에 불편한 심기를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평화개혁연대는 국민의당을 살리기 위해서 안 대표에게 통합을 포기하라는 설득과 압력을 하기 위해 만든 모임"이라며 "그런 당원들의 소란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선동' 운운하는 것은 정당의 지도자로서의 자격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유성엽 의원은 전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3당·4당 간에 정책연대를 한다는 것은 연대를 위한 연대일 뿐 실효성이 그리 크지 않다고 본다"며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생각은 일치하는 부분이 적다"고 주장했다.
문혜원기자 hmoon3@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통합포럼 조찬 세미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열심히 노력하면 아마 통합을 바라는 수많은 정치세력들이 함께하는 대통합의 때가 분명히 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또 "그동안 내부 토론을 안 했기 때문에 이런 갈등이 생겨난 것"이라며 다음 주 중 당의 진로를 논의하는 2차 끝장토론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이날 세미나에서 김 원내대표는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를 향해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바른정당과 충분한 소통이 없이 협상이 마무리돼 죄송스럽다. 정책 공조는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며 예산안 균열 수습에 주력했다.
양당 대표는 각각 "3당(국민의당)과 4당(바른정당)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안철수), 정책적으로 추구하는 공통분모가 굉장히 많아 큰 기대를 하고 있다"(유승민)면서 입법 정국에서 정책연대를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중도통합론을 밀어붙이고 있는 안철수 대표는 이번 주말 호남 지역을 찾아 당심에 호소할 계획이다. 전날엔 통합반대파의 주축이 되는 평화개혁연대 세미나에 참석하기도 했다.
호남 중진 의원들은 이 같은 안 대표의 광폭행보에 불편한 심기를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평화개혁연대는 국민의당을 살리기 위해서 안 대표에게 통합을 포기하라는 설득과 압력을 하기 위해 만든 모임"이라며 "그런 당원들의 소란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선동' 운운하는 것은 정당의 지도자로서의 자격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유성엽 의원은 전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3당·4당 간에 정책연대를 한다는 것은 연대를 위한 연대일 뿐 실효성이 그리 크지 않다고 본다"며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생각은 일치하는 부분이 적다"고 주장했다.
문혜원기자 hmoo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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