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진현진 기자]국내 양대 포털사 네이버와 카카오가 쇼핑 분야에 새로운 광고 상품을 더해 수익 모델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지난달 각각 쇼핑 서비스에 새로운 광고상품을 추가하고 상품판매자인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네이버는 지난 6일 모바일 네이버 쇼핑에 '코디셋'이라는 광고상품을 추가했다. 코디셋은 쇼핑몰이 상품을 매치해 한 장의 사진에 담으면, 각각의 상품에 대한 정보를 한 번에 보여줘 쇼핑몰 사이트로 이어지게 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면, 소비자는 네이버에서 티셔츠와 바지, 가방, 구두, 귀걸이를 장착한 쇼핑몰 사진에서 각 상품이 뭔지 '플러스' 모양의 버튼을 눌러 팝업창을 통해 볼 수 있고, 팝업창을 한 번 더 눌러 쇼핑몰 사이트로 들어가 구매할 수 있다. 함께 코디된 상품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은 소비자가 보다 빠르게 상품 정보를 찾고 구매로 이어지게 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용자들에게 광고주들의 상품이 효과적으로 보여 질 수 있도록 광고상품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광고주들의 만족도가 높고 효과가 좋다고 하면 이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PC·모바일 다음 쇼핑에 새로운 쇼핑 광고 상품인 '쇼핑플러스'를 적용했다. 광고주들의 상품 등록을 진행해 지난 7일부터 패션·뷰티, 식품·유아동, 가구·리빙, 가전·컴퓨터, 여행·스포츠 등의 분야에 쇼핑플러스 광고상품을 노출했다.

카카오는 기존 광고상품과 차별화하기 위해 키워드 광고시스템인 '클릭스'와 연동했다. 광고상품을 등락할 때 상품명과 이미지를 비롯해 무료배송, 홍보문구 등 광고주가 원하는 정보를 텍스트로 추가할 수 있다. 소비자의 검색의도와 관련 있는 상품을 자동 매치해 최상단으로 노출하며 눈에 띌 수 있게 만들었다고 카카오 측은 설명했다.

포털사가 이처럼 쇼핑 분야 광고상품을 강화하는 것은 광고가 주 매출원이기 때문이다. 올 3분기 기준으로 네이버의 광고와 비즈니스 플랫폼은 총 매출의 55%에 달하는 6628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전제 매출 5154억원 중 광고 매출은 30%에 육박한 1515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주로 포털을 통해 상품을 접하기 때문에 쇼핑몰 운영자들은 메인화면 혹은 검색화면에 상품이 잘 노출될 수 있도록 하는 게 고민거리"라며 "쇼핑분야에서 포털사들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네이버 쇼핑의 새로운 광고상품인 '코디셋'<직접 캡처>
네이버 쇼핑의 새로운 광고상품인 '코디셋'<직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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