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된 증가 요인으로는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과 더불어 서구적인 식습관, 환경호르몬 등이 꼽힌다. 또 거주공간의 청결 역시 주된 요인이다.
아토피 진단을 받은 가정 52곳을 찾아 연구팀이 적외선 카메라로 측정한 국내 의료기관 연구팀의 공동연구 과정을 살펴보면, 측정 결과 31곳(59.6%)이 결로 현상으로 인한 누수 등의 물 피해를 겪고 있었다. 이러한 피해가 확인된 집안환경에서 아토피 피부염에 악영향을 끼치는 곰팡이 균 의 경우 누수 등의 물 피해가 없는 집보다 최대 5배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가정 아이들의 경우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1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주택의 침수나 누수 등과 같은 물 피해가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뒷받침되며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대안 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때문에 최근 공급되는 주택은 결로나 누수와 같은 물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1차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내외부 온도 차를 줄이기 위한 시스템을 도입해 수요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참여하고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가 공급하는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임대형 단독주택 '로렌하우스'다.
실제로 주택 외벽 전체를 감싸는 외단열 공법과 열교 차단 공법을 적용해 외벽과 내벽 단열재 사이의 온도 차에 의한 결로와 곰팡이 발생을 차단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아토피와 같은 피부, 호흡기 질환 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호평 받고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쾌적한 공기를 공급하는 열회수 환기장치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에 창문개방 환기를 통해 발생하는 열손실도 최소화했다. 더불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등을 차별화된 필터로 걸러줌으로써 적정한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유지해 24시간 쾌적한 실내환경의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름철 습기와 겨울철 결로 현상을 막기 위한 다양한 시스템이 도입되지만 전기료 및 냉난방비 등에 대해 걱정까지 없어 만족도가 높다.
고성능 외벽 단열과 열교차단, 고성능 3중 창호, 고기밀 시공 및 열회수 환기장치 등의 '패시브 요소'와 더불어 태양광 패널 등을 활용한 '액티브 공법'까지 모두 적용된 주택이다. 이에 전기료, 냉·난방비 등에서 기존 일반 아파트 대비 약 65%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단독주택답게 각 세대마다 개별 주차장 및 앞 정원, 뒷 정원, 다락방이 조성되며, 유형에 따라 테라스와 작업실까지 제공될 계획이다. 내부는 내구성 높은 자재와 빌트인 가구, 수납공간 등을 토대로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는 특화 설계도 적용될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 60호(세종특별자치시 고운동 B12-1,2), 김포 한강신도시 120호(경기도 김포시 마산동 R3-4,5,6), 오산 세교지구 118호(경기도 오산시 금암동) 등 총 298호로 조성되는 '로렌하우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임대형 단독주택인 '로렌하우스'는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참가해 추진하는 정부시범사업이다. 주택도시기금과 LH가 출자하여 신용을 보강하는 역할을 하고 민간투자자 ㈜더디벨로퍼와 3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가 사업시행자로서 임대주택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구조다. 함께 참여하는 LH는 자산관리회사(AMC)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돼 안정성을 높였다.
'로렌하우스'는 분양이 아닌 지속 임대 상품으로 임대료는 고성능 단독주택 건설비와 토지비 등 많은 투자비로 유사평형 기존 아파트보다 높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임대료를 최대한 낮추기 위해 개발이익을 배제하고 적정 임대료를 책정할 계획이다. 4년 의무 임대기간 이후에도 일반 분양으로 전환되지 않는 지속 임대 전용 상품으로 임차인이 계약조건을 준수할 경우 계속 임대 거주도 가능하다.
올 12월 임차인을 모집할 계획이며, 내년 12월 준공하여 입주할 예정이다.
cs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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