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9월까지 2조9000억원 기록
증시 상승 힘입어 수탁수수료 증가

국내 증시 호황이 이어지면서 증권사들의 올해 누적 당기순이익이 3조원에 육박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55곳의 올해 9월 말까지 당기순이익은 총 2조9312억원으로 전년동기(1조8078억원) 대비 62.1% 증가했다.

3분기(7~9월) 중 당기순이익은 1조134억원으로 전분기(9446억원) 대비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9%로 지난해 동기(3.9%) 대비 2.0%포인트 상승했다.

증권사들의 3분기 중 수수료수익은 2조1034억원으로 전분기(2조2144억원)보다 5.0% 감소했다. 자기매매이익은 8468억원으로 전분기(3840억원) 대비 120.5% 증가했다.

이 중 주식관련 이익은 2098억원으로 전분기(2470억원) 대비 15.1% 줄었고, 채권관련 이익은 7629억원으로 전분기(1조173억원) 대비 25.0% 감소했다.

파생관련 손실은 1259억원으로 전분기(-8803억원) 대비 손실 폭이 85.7% 줄었다. 증권사들은 3분기 중 판관비로 1조9545억원을 지출했다. 이는 전분기(2조126억원) 대비 2.9% 감소한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 당기순이익은 지속적인 증시 호황에 따른 수탁수수료 및 파생결합증권 조기상환 증가로 상승세를 유지했다"며 "다만 금리 상승에 따라 채권 관련 손익이 감소한데 이어, 향후 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경우 수익성과 건전성이 악화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선물사 5곳의 3분기 중 당기순이익은 38억원으로 전분기(31억원)보다 22.8% 증가했다. 선물사의 ROE는 3.0%로 전년 동기(2.6%) 대비 0.4%포인트 증가했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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