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감산 기간 재연장 영향
차익실현 매물 현실화에 하락
국제유가가 지난 4일(미국 현지시간) 1%대 하락한 가운데,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점차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0.89달러(1.5%) 하락한 57.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런던 ICE 거래소의 브렌트유 내년 1월물도 1.28달러(2.01%) 내린 62.4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기간 재연장을 기회로 원유 선물시장 참여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현실화 되면서 하락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최근 국제유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브렌트유 가격은 올해 6월 21일 저점에서 최근 62달러대까지 약 5개월간 40% 넘게 상승했다. 브렌트유 기준으로 6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5년 7월 이래 처음이다.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미국과 중국 등을 중심으로 원유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가 이어지면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10월까지 OPEC 산유국과 비(非) OPEC 산유국의 감산이행률은 각각 98%와 82%로 나타났다.
이 같은 움직임에도 국제유가의 상승세는 향후 소강상태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로이터는 추가 상승 모멘텀이 있기 전까지는 유가 흐름이 소강상태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로이터는 미국 원유 생산량도 증가할 것으로 봤다. 미국의 주간 원유채굴장비는 749개로, 1주 새 2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월 4주차 미국 원유 생산량은 9682만 배럴로 전주에 비해 2만4000 배럴 증가했다.
대다수 해외 예측기관들도 내년 연평균 국제유가는 지금 수준보다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캠브리지에너지연구소(CERA)는 내년 국제유가를 배럴당 54.2달러로 전망했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55.6달러, 영국 옥스퍼드경제연구소(OEF)는 54.8달러로 예측했다.
한국은행도 보고서에서 유가 변동 폭을 제한하는 '셰일오일 밴드 효과'(셰일오일 공급으로 유가가 45~60달러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현상)가 작동해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
차익실현 매물 현실화에 하락
국제유가가 지난 4일(미국 현지시간) 1%대 하락한 가운데,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점차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0.89달러(1.5%) 하락한 57.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런던 ICE 거래소의 브렌트유 내년 1월물도 1.28달러(2.01%) 내린 62.4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기간 재연장을 기회로 원유 선물시장 참여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현실화 되면서 하락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최근 국제유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브렌트유 가격은 올해 6월 21일 저점에서 최근 62달러대까지 약 5개월간 40% 넘게 상승했다. 브렌트유 기준으로 6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5년 7월 이래 처음이다.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미국과 중국 등을 중심으로 원유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가 이어지면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10월까지 OPEC 산유국과 비(非) OPEC 산유국의 감산이행률은 각각 98%와 82%로 나타났다.
이 같은 움직임에도 국제유가의 상승세는 향후 소강상태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로이터는 추가 상승 모멘텀이 있기 전까지는 유가 흐름이 소강상태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로이터는 미국 원유 생산량도 증가할 것으로 봤다. 미국의 주간 원유채굴장비는 749개로, 1주 새 2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월 4주차 미국 원유 생산량은 9682만 배럴로 전주에 비해 2만4000 배럴 증가했다.
대다수 해외 예측기관들도 내년 연평균 국제유가는 지금 수준보다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캠브리지에너지연구소(CERA)는 내년 국제유가를 배럴당 54.2달러로 전망했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55.6달러, 영국 옥스퍼드경제연구소(OEF)는 54.8달러로 예측했다.
한국은행도 보고서에서 유가 변동 폭을 제한하는 '셰일오일 밴드 효과'(셰일오일 공급으로 유가가 45~60달러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현상)가 작동해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