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5일 중소기업의 수출활성화로 일자리를 늘리고 양극화를 해소하자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 등 참석자들이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시작되자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특정지역에 편중된 무역 구조 다변화를 통해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향해 나가자"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 54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수출시장 역군인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보호무역주의, 자국우선주의, 통화 양적 완화 축소, 유가 인상, 원화 강세 등 내년에도 무역 여건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무역 여건 개선을 위해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자유화 △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체결 △한·유라시아경제연합(EAEU) FTA 등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중소기업의 수출을 활성화해 일자리를 늘리고 이를 통해 소득 증대와 양극화를 해소하는 '사람 중심 경제'의 경제 패러다임 변화를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수출을 통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우선 전체 기업체 수의 99%, 고용의 8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 역할을 강조하고 싶다"며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 분야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상품 수출에 맞춰진 각종 지원제도도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중소·중견기업 맞춤형 수출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바이어 발굴·계약·납품 등 수출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대기업으로 하여금 협력 중소기업의 수출 성장을 돕고 유통 대기업과 무역상사의 해외 네트워크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4차산업혁명을 통한 수출산업 고도화 계획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기존 주력 수출산업에 인공지능(AI) 같은 혁신 기술을 적용해 경쟁력과 부가가치를 높이고 차세대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수출의 새로운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신산업·신기술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과감한 규제 개선을 추진한다. 또 스마트 공장과 스마트팜을 통해 중소·제조기업 및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약 5000개인 스마트공장을 2022년까지 2만개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