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복 전문몰 '설린'은 채도가 낮아 차분한 느낌을 주면서 품이 여유로운 의류를 선봬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의류업계에서 10년 경력을 지닌 최동현 대표(32)는 2015년 '카페24'의 온라인몰 솔루션을 활용해 설린을 열었다. 과거 성인 의류를 판매하며 시장 트렌드와 운영 노하우를 익힌 그는 아동복 시장의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해 쇼핑몰 운영에 나섰다. 올해 설린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250% 늘어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아동복을 떠올리면 대부분 알록달록한 색상에 캐릭터 그림을 그린 옷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설린은 채도가 낮아 따뜻한 느낌을 주며 자연 친화적인 색감의 의류를 선보이며 이 같은 편견을 깨고 있다. 옷의 품은 부담스럽지 않을 만큼 넉넉해 여유롭게 입을 수 있다. 프린팅 된 일부 상품에는 글자를 작고 단순하게 새겨 과하지 않은 느낌을 준다. 최 대표는 유아동복 시장에 북유럽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비슷한 콘셉트의 상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이 늘어남에 따라 한국적 느낌을 가미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상품 카테고리를 다각화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일상에서 입는 데일리룩 상품 외에도 한복, 수영복 등으로 다각화했다. 최근 고객들의 요청이 이어지면서 돌 전후 아이를 위한 베이비 라인 론칭도 준비하고 있다. 최 대표는 설린의 콘셉트와 감성을 쇼핑몰에 잘 담아 내기 위해 모든 사진을 직접 촬영하고 있다. 특히 최 대표의 딸이 직접 모델로 활동해 보다 자연스러운 분위기의 사진을 선보이고 있다. 다음은 최 대표와의 일문일답.
- 설린의 의미는.
"눈 설(雪), 맑을 린(潾) 두 한자를 조합해 만들었다. 아이들의 때묻지 않은 순수한 느낌. 하얀 눈처럼 맑고 순한 이미지가 연상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이름을 설린으로 정했다."
- 고객과의 소통은.
"특별한 일정이 없을 때는 직접 유선 CS와 채팅 상담을 하고 있다. 딸에게 직접 옷을 입혀보고 판매하다 보니 상품들의 장담점을 잘 알고 있고, 같은 부모의 마음으로 상담하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더 만족스러운 답변을 할 수 있다. 상담 받는 부모 고객의 자녀가 해당 상품을 입었을 때를 상상하고 장단점을 가감없이 설명하는데 이 부분에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 앞으로의 계획은.
"설린의 기틀이 더 탄탄해지면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국내와 정서가 비슷한 일본, 중국을 타깃 시장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 가까운 시일 내에 돌 전후 아이들을 위한 베이비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