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 3298억… 22% 증가
금감원 "리스크 관리 지속 유도"
저축은행업계가 3분기 수익성과 건전성이 모두 개선되는 등 경영상황이 전반적으로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내년부터 법정 최고금리 인하와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강화 등으로 리스크 관리 강화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3분기 중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당기순이익은 32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1억원(22.3%) 증가했다. 비이자 손익이 줄었지만, 대출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순익이 증가하면서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도 지난해 말보다 0.44%포인트 향상된 14.39%를 나타냈다.
건전성 지표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9월 말 기준 총여신에 대한 연체율은 4.8%로 전년 말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5.2%로, PF대출과 건설업, 부동산업·임대업 등의 부문에서 연체율이 하락하면서 0.9%포인트 개선됐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모두 하락하면서 1.0%포인트 떨어진 4.5%를 나타냈다. 부실채권 현황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5.6%로 지난해 말보다 1.5%포인트 하락했고, 2015년 말(10.2%)과 비교하면 절반가량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업계는 대출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및 자산건전성 개선 등으로 흑자 실현이 지속되는 등 경영상황이 호전되고 있다"면서도 "내년부터는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이 강화되고 법정 최고금리는 24%로 인하되는 만큼 저축은행의 리스크 관리 강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저축은행업계의 총자산은 57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조3000억원(10.1%) 늘었고, 자기자본 역시 같은 기간 8000억원(14.3%) 증가한 6조5000억원을 나타냈다.
조은국기자 ceg4204@
금감원 "리스크 관리 지속 유도"
저축은행업계가 3분기 수익성과 건전성이 모두 개선되는 등 경영상황이 전반적으로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내년부터 법정 최고금리 인하와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강화 등으로 리스크 관리 강화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3분기 중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당기순이익은 32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1억원(22.3%) 증가했다. 비이자 손익이 줄었지만, 대출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순익이 증가하면서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도 지난해 말보다 0.44%포인트 향상된 14.39%를 나타냈다.
건전성 지표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9월 말 기준 총여신에 대한 연체율은 4.8%로 전년 말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5.2%로, PF대출과 건설업, 부동산업·임대업 등의 부문에서 연체율이 하락하면서 0.9%포인트 개선됐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모두 하락하면서 1.0%포인트 떨어진 4.5%를 나타냈다. 부실채권 현황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5.6%로 지난해 말보다 1.5%포인트 하락했고, 2015년 말(10.2%)과 비교하면 절반가량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업계는 대출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및 자산건전성 개선 등으로 흑자 실현이 지속되는 등 경영상황이 호전되고 있다"면서도 "내년부터는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이 강화되고 법정 최고금리는 24%로 인하되는 만큼 저축은행의 리스크 관리 강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저축은행업계의 총자산은 57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조3000억원(10.1%) 늘었고, 자기자본 역시 같은 기간 8000억원(14.3%) 증가한 6조5000억원을 나타냈다.
조은국기자 ceg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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