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 경리 앱 개발기업 코코아가 세무법인 동안과 경리 아웃소싱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근영 코코아 대표(왼쪽)와 최성민 세무법인 동안 대표세무사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코아 제공
세무 경리 앱 개발기업 코코아(대표 이근영)가 세무법인 동안(대표 최성민 세무사)과 경리 아웃소싱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세무법인 동안은 코코아가 개발한 인터넷 장부 '캐시맵'을 경리 아웃소싱 전용 솔루션으로 활용한다. 소상공인, 중소 사업자에게 '경리 사원의 기본적인 업무부터 전문적인 회계 관리, 컨설팅, 세금 신고와 결산까지'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경리 대행 시장은 1주일이나 한 달에 한두 번 사업자를 찾아가 자료를 받아오는 방식으로 원활한 대행 업무를 처리하기에 불편함이 많았다. 캐시맵을 활용하면 실시간 데이터의 공유, 즉각적인 업무 처리를 통해 원격지에서 업무를 대행할 수 있다. 같은 사무실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것처럼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게 돼 경리 대행 업무를 수행하는데 획기적인 변화가 생긴다.
또한, 사업자와 세무사 간 업무 처리 방식에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같은 화면을 공유하며 업무 처리함으로써 협업 만족도가 높아진다.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에서부터 자금 이체 업무도 세무사 측에서 이체 데이터 세팅, 사업자가 송금을 실행함으로써 업무 전반에 대해 대행처리가 가능해진다.
기업은 비용 절감이 절실한 상태에서 초급 경리 급여의 절반 수준에서 시작되는 경리 아웃소싱을 통해 전문화된 세무사로부터 수준 높은 경리 업무 처리에서 양질의 컨설팅까지 받을 수 있어 전문 경리와 CFO를 채용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따라서 가성비와 만족도 측면에서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무법인 동안은 '캥거루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경리 아웃소싱 업무를 전문화하는 과정에서 캐시맵을 만나게 됐다. 다양하고 수준 높은 리포트와 서비스로 공격적인 경리 아웃소싱 시장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세무법인 동안의 관계자는 "캐시맵을 통해 기업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업무를 처리하고 세무를 위한 데이터 취합 등이 원활해짐으로써 업무 처리 효율이 증가하고 업무가 신속, 간결해지는 효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세무 대행만을 했을 때 기업의 데이터를 원활히 공급받지 못해 마감 시각에 쫓기던 현상에서 벗어나 업무 담당자들의 업무 부담이 줄고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캐시맵은 기업이 월 2만 5000원에 사용자 무제한으로 사용하는 클라우드 방식의 서비스다. 세무대리인이 경리 아웃소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해 사업자, 세무대리인 양자가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코아 이근영 대표는 "중소기업용 ERP 캐시맵으로 기업 경영에 활력을 불어넣고, 세무대리인들에게도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되도록 추가적인 서비스 개선,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