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선사 간 과잉경쟁으로 '치킨게임' 논란이 있었던 한일 항로와 동남아 항로에 대한 구조조정이 이뤄진다.
29일 해양수산부와 한국선주협회에 따르면 국내 선사들은 한국해운연합(KSP)을 통해 한일 항로와 동남아 항로에서 총 7척의 선박을 철수시킬 예정이다. 지난 8월 14개 국적 선사가 결성한 KSP가 거둔 첫 성과다.
KSP 회원사 합의에 따라 부산∼하카타·모지를 오가는 한일 항로는 그동안 5개 선사에서 8척의 선박을 운항하던 것에서 4척의 선박만 운항한다. 이 항로에서 2척씩 운항하던 흥아해운과 동진상선은 각각 배를 1척씩 줄이고, 장금상선(2척), 남성해운(1척), 천경해운(1척) 등 3개 선사가 앞으로 2척만 공동으로 운항한다.
또 한국∼태국을 오가는 동남아 항로는 기존 8개 항로를 7개로 줄이고, 선박 3척을 철수시킨다. 새로운 통합항로(KST)는 인천∼부산∼호찌민∼람차방∼방콕 등을 운항한다.
기존 흥아해운·고려해운·장금상선이 함께 3척, 동진상선·남성해운·팬오션·천경해운·범주해운이 함께 3척 등 총 6척 운항하던 것을 모두 합쳐 3척만 공동으로 운항한다.
KSP 간사를 맡은 흥아해운 이환구 부사장은 "내년 1월 중순경 선박 철수와 동시에 신규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운항회사, 선박 등 세부사항을 조속히 확정해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KSP 선사들은 앞으로도 베트남 하이퐁 항로 등 중복노선을 구조조정해 항로 합리화를 실시하고, 제3국간 항로 등 신규항로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29일 해양수산부와 한국선주협회에 따르면 국내 선사들은 한국해운연합(KSP)을 통해 한일 항로와 동남아 항로에서 총 7척의 선박을 철수시킬 예정이다. 지난 8월 14개 국적 선사가 결성한 KSP가 거둔 첫 성과다.
KSP 회원사 합의에 따라 부산∼하카타·모지를 오가는 한일 항로는 그동안 5개 선사에서 8척의 선박을 운항하던 것에서 4척의 선박만 운항한다. 이 항로에서 2척씩 운항하던 흥아해운과 동진상선은 각각 배를 1척씩 줄이고, 장금상선(2척), 남성해운(1척), 천경해운(1척) 등 3개 선사가 앞으로 2척만 공동으로 운항한다.
또 한국∼태국을 오가는 동남아 항로는 기존 8개 항로를 7개로 줄이고, 선박 3척을 철수시킨다. 새로운 통합항로(KST)는 인천∼부산∼호찌민∼람차방∼방콕 등을 운항한다.
기존 흥아해운·고려해운·장금상선이 함께 3척, 동진상선·남성해운·팬오션·천경해운·범주해운이 함께 3척 등 총 6척 운항하던 것을 모두 합쳐 3척만 공동으로 운항한다.
KSP 간사를 맡은 흥아해운 이환구 부사장은 "내년 1월 중순경 선박 철수와 동시에 신규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운항회사, 선박 등 세부사항을 조속히 확정해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KSP 선사들은 앞으로도 베트남 하이퐁 항로 등 중복노선을 구조조정해 항로 합리화를 실시하고, 제3국간 항로 등 신규항로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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