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에 따른 스마트 수준 전망(단위 : %).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에 따른 뿌리기업 수출액 전망(단위 : 억 달러).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주조·금형·용접·소성가공·표면처리·열처리 등 제조업 기반인 '뿌리산업' 육성을 위해 2022년까지 뿌리 기업 2000곳을 스마트공장으로 만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차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2018~2022년)을 발표하고 경제관계장관 회의에서 관계부처와 세부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공정 혁신을 위해 현재 499개인 뿌리 기업의 스마트공장을 2022년까지 2000개로 늘리고, 효과적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기 위해 42개 뿌리 공정의 데이터 수집 표준모델도 보급한다. 또 2019년까지 시흥·진주·광주·원주 등 10곳에 지역 뿌리기술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지역 기업의 연구개발(R&D)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뿌리기술-3D 프린팅 기술 융합 공정을 개발하고,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뿌리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고부가가치화를 촉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뿌리기술 전문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에 연구개발(R&D)을 지원한다. 뿌리산업 특화단지도 지난해 21개에서 2022년에는 30개로 확대한다.
일자리 환경 조성을 위해 연령대 별로 차별화 전략도 추진한다. 청년층을 위해 채용설명회 개최, 전문대학원을 통한 인력 양성 등의 방안을 마련하며, 40~50대 인력에는 직업능력교육, 사후 관리 등을 지원한다. 일하기 좋은 뿌리 기업도 올해 20곳에서 2022년 50개로 늘리고, 이 과정에서 3350명의 청년 고용 효과가 나올 것으로 산업부는 예상했다.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기술수준(최고 100)이 올해 86에서 2022년 90, 스마트(자동화) 수준은 70에서 84, 수출은 134억 달러에서 141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