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북 문영식 대표
라이브북 문영식 대표
"요즘 우리는 여러 장의 사진을 찍어 그중 하나만 골라 휘발성 SNS에 올립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인생네컷, 필름 카메라 등 아날로그적 감성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라이브북(대표 문영식)은 사진들을 자동으로 정리 및 편집해 앨범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2010년 라이프이미지를 창업하고, 이를 통해 쌓은 경험으로 라이브북을 재창업했다. 현재 라이브북은 재도전 성공패키지의 지원으로 서울창업허브에 입주해 어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문 대표는 "과거 16년간 대기업 홍보 앨범과 기업 VIP 고객의 사진 앨범을 제작했다. 그러다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창업을 했다"고 밝혔다. 기업 홍보를 통해 익힌 기술적 노하우로 벤처기업을 창업하고, 2011년에는 프랜차이즈 '캐논이 그린 세상'의 협력업체로 등록되기도 했다.

이어 "이전 사업을 운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 고객이 찍은 사진을 필요한 만큼 직접 걸러내 확보하는 것이었다"며 "고객들은 어떤 사진을 뽑을지 고르는 걸 생각보다 힘들어하고 시간도 많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작한 것이 실시간 자동 편집 어플 라이브북이다.

라이브북 어플은 12월 출시 예정이다. 이전 문 대표가 운영하던 라이프이미지 사이트도 이에 맞춰 라이브스튜디오로 개편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내년 6월에는 놀이동산 포토트럭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라이브북의 최종 목표는 해외 진출이다. 국내는 인구의 6% 정도만 일 년에 한 번 사진 앨범을 만들지만 미국은 65%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까운 일본부터 진출해 최종적으로 전 세계인이 라이브북을 하나씩 갖고 다니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소중한 추억이 모여서 행복이 된다고 생각한다. 라이브북을 통해 사람들의 추억을 담아 행복을 선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cs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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