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부 장관 "포항 지진 피해 시민에 LH 빈집 160채 임시 거주처로 제공"

국토교통부가 지난 15일 발생한 경북 포항 강진 이재민 대책의 하나로 임시 거주공간 지원방안을 내놨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17일 포항 대성아파트를 찾아 "LH공사 빈집 160채에 이재민들이 임시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건축물 내진 설계 문제와 관련해서는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는 내진 설계가 상당히 많이 진행됐다"며 "그러나 민간은 미약한 수준인데 보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논란이 된 필로티 방식 건물에 내진 설계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이날 대성아파트에 이어 이재민 임시 대피소가 마련된 흥해 체육관으로 이동해 주민들을 위로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