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 빅데이터 우수 사례 경진대회'에서 시상식을 마친 수상 기관 발표자와 심사위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지난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 빅데이터 우수 사례 경진대회'에서 시상식을 마친 수상 기관 발표자와 심사위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공공 빅데이터 우수 사례 경진대회'에서 한국도로공사 ICT센터와 전라북도가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총 54건의 공모작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16개 공공기관이 참가했다. 참가팀은 국민 실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공공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서비스 사례를 발표했다. 한국도로공사 ITC센터는 '인공지능 기반 도로포장 파손 실시간탐지시스템'으로 신규과제 부문 대상, 전라북도는 '골든타임 확보 위한 구급차 배치·운영 최적화 모델'로 표준모델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신규과제 부문 우수상은 '인공지능 질환 예측 서비스'를 개발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장려상은 병무청의 '병역면탈범죄 의심자 포착'과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지능형 전기화재 예방·예측 플랫폼'이 차지했다. 표준과제 부문 우수상은 성동구가 개발한 '어린이 안전지도 모델'에 돌아갔으며, 장려상은 창원시의 '공동주택관리비 빅데이터 분석', 청주시의 '도로관리모델 3종'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현장에서 심사위원 점수 70점, 국민평가단 점수 30점을 합산해 집계한 후 곧바로 치러졌다. 행정안전부장관상인 대상을 받은 기관에는 신규과제 부문 상금 200만원, 표준과제 부문 상금 100만원이 주어졌다. 대상 수상팀인 도로공사 ICT센터의 이정희 차장은 "대형 플랫폼 회사에서만 해오던 딥러닝 이미지 인식을 실무에 적용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라며 "데이터를 계속 재학습시켜 실용화하는 게 중요한 만큼, 이번 기회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김일재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공공분야에서 빅데이터를 통한 행정 효율화와 대국민 서비스 발굴에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우수한 성과를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엄보람기자 BBora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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