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중국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선보이며 현지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는 17일 열린 이번 모터쇼에서 소형 SUV '엔시노(국내명 코나)'를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엔시노는 코나를 바탕으로 중국 소비자의 운전 습관과 기호 등을 반영해 중국형으로 출시한 차량이다.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이 탑재됐으며, 내년 1분기 중 중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지난 15일 출시한 신형 ix35도 모터쇼에 나왔다. ix35 특별 존을 구성해 바이두 커넥티비티 체험 등으로 관람객들이 차량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을 위한 SUV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스마트 라이프를 지향하는 고객과, 실용에서 프리미엄 성향의 고객까지 중국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대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스포티지R 후속 모델을 중국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스포티지R 후속(현지명 즈파오)은 준중형급(C세그먼트) SUV로, 내년 상반기 중국에 출시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2.0 가솔린 엔진과 1.4 가솔린 터보 엔진 등 두 가지 형태며, 향후 바이두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인 스팅어도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최용순기자 cys@dt.co.kr

기아자동차의 중국 전략형 SUV '스포티지R 후속(NP)'.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의 중국 전략형 SUV '스포티지R 후속(NP)'. <기아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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