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수연 기자]카카오는 자사의 기부 플랫폼인 '같이가치 위드 카카오'(이하 같이가치)에 지난 10년 동안 1459만여명의 사용자가 참여해 총 171억7000만원이 모금됐다고 17일 밝혔다.

2007년 '다음 희망모금'이라는 이름으로 첫선을 보인 같이가치는 사용자 누구나 특정 주제·사연에 따라 온라인 기부 프로젝트를 제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금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사회복지관협회 등의 외부 파트너 기관이 모금에 대한 심사를 맡고 있다는 게 카카오의 설명이다.

카카오는 같이가치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기록을 모은 특집 웹페이지를 열었다.

회사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과거 10년 동안 같이가치를 통한 기부에 참여한 이들은 일일 평균 4000여명에 달했다. 하루에 모금된 평균 기부금은 472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병원비가 필요한 환자를 돕는 모금부터,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기 위한 모금, 2014년 세월호 참사 관련 모금, '외규장각 도서 환수' 캠페인 등 8582개의 모금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기부자의 70%는 여성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가장 활발하게 기부에 참여했다. 지난 10년 동안 1억2000만원을 쾌척한 이용자도 있었다.

카카오 관계자는 "국내 기부 문화와 모금 환경 변화에 맞춰 카카오 계정 활용, 카카오톡 메시지로 모금 후기 쓰기 등의 기능을 시도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무 이행이라는 취지에 따라 같이가치의 서비스를 계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카카오의 기부 플랫폼 '같이가치 위드 카카오' 10주년 기념 이미지<카카오 제공>
카카오의 기부 플랫폼 '같이가치 위드 카카오' 10주년 기념 이미지<카카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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