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송출·재난방송 특별편성
현장보도·SNS로 주민과 소통

현대HCN 경북방송은 15일 오후 14시 29분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직후인 14시 31분부터 포항을 포함한 전 권역의 가입자들에게 재난방송자막을 내보냈다.   현대HCN 제공
현대HCN 경북방송은 15일 오후 14시 29분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직후인 14시 31분부터 포항을 포함한 전 권역의 가입자들에게 재난방송자막을 내보냈다. 현대HCN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지영 기자]포항지역 강진에 지역 케이블TV가 재난 상황을 실시간으로 집중 중계하며 지역주민의 재난 대응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현대HCN에 따르면 이번 경북지역의 유례없는 강진에도 지역 채널로서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했다. 현대HCN은 포항지역에서 케이블TV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HCN 경북방송은 15일 오후 14시 29분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직후인 14시 31분부터 포항을 포함한 전 권역의 가입자에게 재난방송자막을 내보냈다. 이후 약 10분 단위로 업데이트된 내용의 자막방송을 지속해서 송출했다. 이 내용은 아날로그와 디지털방송 구분 없이 전 채널에 실시간으로 전달됐다. 여진으로 인해 불안에 떠는 지역주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현대HCN 소속 기자들이 현장에 바로 출동해 영상을 촬영했고 이는 주요 방송사에서 지진 지역 상황 보도에 활용됐다.

또 현대HCN은 3시 반부터 재난방송을 특별편성했다. 특별재난방송에서는 지진피해 및 복구현황,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 지역주민 현장 인터뷰, 영상스케치 등 포항지역의 지진 관련 현황을 방송했다. 공식 SNS와 블로그를 통해 특별편성 영상을 실시간으로 올려, 주민들이 피해 및 위험지역의 정보를 인지하고 안전하게 대피하는 데 도움을 줬다.

특히 각 지역의 구·시·군 등 지역 밀착형 보도가 중심인 케이블TV 특성상 포항시 재난대책본부와 긴급 상황, 재난 발생 시 정보를 즉각적으로 공유하는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어 속보 체제에 더욱 효율적이었다. 현대HCN은 2011년 서초구에서 발생한 우면산 산사태 보도, 지난 7월 충북 물난리 피해 등에서 지역 보도를 전달하기도 했다.

유정석 현대HCN 대표는 "5월 산불, 7월 수해, 그리고 이번 포항 지진까지 올해는 특히나 유례없던 재난상황이 많이 발생했다"며 "이럴 때일수록 지역사업자인 케이블의 역할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의 긴밀한 소통과 현장밀착취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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