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대표
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대표
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대표

■2017 바이오 융합테크 콘퍼런스

최윤섭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 대표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혁신에 있어 관련 스타트업 육성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스타트업은 헬스케어 생태계에서 혁신을 이끌어내는 주체로 주목받는다. 이들은 현재 의료 시스템의 한계와 모순을 정확히 인식하고, 도전적인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혁신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 헬스케어 스타트업 수는 아직 미미해 충분한 스타트업 풀을 구축하는 게 우선이다. 최 대표는 국내에서 더 많은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을 육성하고, 이들을 위한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을 먼저 알아보고 투자하는 전문 펀드와 이를 육성할 수 있는 엑셀러레이터가 필요하다는 게 최 대표의 입장이다. 미국에서는 병원이 벤처 펀드에 투자하고 스타트업을 직접 키운다. 캘리포니아의 병원 수터헬스와 LA의 대형병원 세다스 사이나이가 그 예다. 수터헬스는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이들이 개발한 제품을 병원에서 검증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세다스 사이나이는 테크스타스와 함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을 제공하고 투자도 한다.

한국에서는 스타트업 사업 모델과 관련해 규제 장벽이 높아 이미 해외에서 선보인 스타트업 사업이 한국에선 불법인 경우도 있다. 따라서 기술 발전에 발맞춰 규제를 합리적이고 효과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게 최 대표의 주장이다. 최 대표는 "한국은 여러 규제나 지엽적 논란 때문에 혁신이 시작되지 못하거나 유망 스타트업이 해외로 떠나고 있다"며 "해외와의 격차가 커지기 전에 한국 헬스케어 산업에 돌파구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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