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
윤호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
윤호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

■2017 바이오 융합테크 콘퍼런스

윤호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는 'BIO+IT 융합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우리나라의 기존 산업이 성장 정체를 보이며 신성장동력 발굴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제약 산업은 연 약 9%에 달하는 높은 성장성과 혁신성, 지속가능성에 따라 새로운 먹거리로 떠올랐다.



이에 삼성그룹도 반도체 시장에서 속도와 물량을 앞세워 이룬 성공의 방식을 바이오제약 산업에 적용하고 있다. 처음부터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바이오제약 사업에 뛰어든 삼성은 2011년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설립했으며, 내년이면 연간 바이오의약품 생산량이 총 36만ℓ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기업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특히 삼성은 융합을 통해 바이오 플랜트 건설의 새로운 공법을 시도하고 있다. 바이오산업에서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설계·조달·시공 등 주요 공정을 동시에 진행하는 '병렬공법'을 성공적으로 도입하고, 반도체·화공플랜트 건설에 사용되는 3D 설계기술을 적용해 동종업계 설계기술 대비 리터당 투자비 절반 이하로 대규모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아울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 등 글로벌 품질인증 기관으로부터 잇따라 공장 승인을 획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생산성을 확보했다. 이처럼 삼성은 고전적 방식의 제약업계에 공장 건설부터 첨단 바이오의약품 제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최첨단 IT를 결합해 원가경쟁력과 생산성 등을 대폭적으로 높이고 있다. 또 과거 일부 선진국의 전유물이었던 '항체의약품' 또한 융합·혁신을 통해 대중화 시대를 이끌어내고 있다.

김지섭기자 cloud5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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