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샵 '샵 포럼 2017' 개최
"SNS 마케팅 등 맞춤 대응 필요"

메이크샵은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샵 포럼 2017'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황호진  트렌드센터 수석컨설턴트가 발표를 하고 있다.   코리아센터닷컴 제공
메이크샵은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샵 포럼 2017'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황호진 트렌드센터 수석컨설턴트가 발표를 하고 있다. 코리아센터닷컴 제공

"모바일 쇼핑은 바쁜 현대인에게 최적화된 쇼핑 방식입니다. 2012년 10월을 기점으로 모바일 트래픽이 PC를 추월, 모바일 대세가 된 만큼 이에 맞춘 대응이 필요합니다."

황호진 메이크샵 트렌드센터 수석컨설턴트는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샵 포럼 2017'에서 이같이 말했다. 황 컨설턴트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PC 환경에서는 실 구매까지 21.5분이 걸리지만 모바일 환경에서는 13.5분 내에 구매가 이뤄진다"며 "모바일에서는 이미지에서 이미지로 이동해 PC 환경보다 이동속도와 구매속도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메이크샵에 따르면 100만 트래픽을 기록한 상점 기준 올해 PC 검색률은 지난해보다 45% 낮아졌으며, 모바일 검색률은 19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모바일 검색 후 주문 건수는 평균 1%인 가운데 화장품의 경우 모바일 내 구매전환율이 8%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황 컨설턴트는 "전자상거래에서는 1%의 법칙이 있다"며 "100명이 상품을 보면 이중 1명이 산다는 것인데 품목별로 살펴보면 화장품이 이례적으로 높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 환경에서는 PC 환경보다 장바구니에 담는 상품 수는 줄었지만 즉시 구매하는 상품은 늘고 있다는 게 황 컨설턴트의 설명이다. 그는 "모바일 환경에서 주문 1건 당 상품 수는 줄고 있지만 단품 주문 건수는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 이용이 보편화 되면서 SNS를 활용한 마케팅의 필요성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황 컨설턴트는 "SNS는 소비자들의 일상에 녹아 있고, 확산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이를 적극 이용해야 한다"며 "앞으로의 전자상거래는 경쟁력 있는 '강소 전자상거래 업체' 시대이며, 판매자들도 소비자 취향에 맞는 제품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열린 샵포럼에서는 김성욱 페이스북 SMB 파트너 매니저가 '페이스북 마케팅에 대한 이해'를, 현세준 메이크샵 빅데이터센터 수석컨설턴트가 '뒤집으면 커머스가 보인다! 마이소호!'를, 한주희 몰테일 해외쇼핑본부 해외소싱 MD가 '모두의 클라우드, 풀필먼트 물류센터를 만나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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