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신입사원 면접 현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직접 방문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지난 1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5층 롯데케미칼 본사에서 진행한 롯데케미칼 신입사원 공채 면접 현장을 찾았다고 14일 밝혔다. 신 회장은 이날 실무면접부터 임원면접까지 하루에 모두 끝마치는 '원스톱 면접' 진행과정을 점검했다. 이후 대기실에 들러 지원자들에게 "회사에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고 인사하고 격려했다.

이날 신 회장은 청년취업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임직원들에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롯데그룹 발전의 원동력은 결국 인재"라며 "어려운 경영 환경일지라도 청년채용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해달라"고 인재운영 책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신 회장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사고를 보탤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며 "학력·전공·성별에 관계없이 인품·열정·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를 모집해달라"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상반기 롯데 신입사원 중 문과생은 과반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는 지난 9월부터 시작된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과 이달 3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동계 인턴 채용 및 스펙태클 채용을 통해 45개 계열사에서 130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올해는 그룹 공채 및 인턴, 계열사 채용, 경력사원 채용 등을 통해 총 1만3300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앞으로 5년간 약 7만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박민영기자 ironl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