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진현진 기자]배달앱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서비스를 총괄하는 최고제품책임자(Chief Product Officer, CPO) 역할을 신설하고, 이 자리에 SK플래닛 출신의 김용훈 이사를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CPO는 카이스트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1999년부터 CJ와 SK커뮤니케이션즈, 엔씨소프트 등을 거쳐 최근에는 SK플래닛에서 일해왔다. 특히 엔씨소프트에서는 일본 지사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사업·개발을 총괄했으며, SK플래닛에서는 본부장으로 신규사업을 이끌었다.
김 CPO는 '서비스기획실'을 이끌며 개발실, 디자인실 등 타 부서와의 유기적인 협력 하에 배민라이더스, 배달의민족 등 대표 서비스의 사용성 개선, 품질 향상과 같은 핵심 업무를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이미 오래전부터 사용자 경험 개선을 최우선순위로 두고 '프로덕트 중심의 조직 문화'를 만들어왔다"며 "20년 경력의 전문가인 김 CPO 영입을 계기로 고객 서비스가 한층 더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