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일본 유부 제조사인 미즈노와 파트너십을 맺고 유부초밥 강화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국내에서 미즈노의 유부를 독점 사용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는 115년 전통의 유부 제조사로 특제소스 및 고탄력 유부 제조 기술력이 높다. 특히 계약재배를 통해 원료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롯데마트는 이 회사의 8 x 6㎝ 크기의 유부를 국내에서 독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초밥에는 탄력성이 높고, 부착성과 찰기가 낮은 '고시히까리' 쌀을 활용한다. 앞서 수백 번의 레시피 실험을 거쳐 한국인 입맛에 맞는 배합비도 개발했다. 또 밥의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기 위해 일본 유부 성형기 설비에도 투자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3월부터 9개월간 개발 및 수입기간을 거쳐 지난해 12월 소불고기, 참치샐러드 등 유부초밥 6종을 선보였다. 현재는 크리미샐러드, 통새우튀김 등 유부초밥 9종을 취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올해 10월 롯데마트의 유부초밥 판매량은 600만개를 돌파했으며, 지난달 판매량은 출시 초기보다 600% 더 많다. 롯데마트는 올해 신규 점포인 양평점·서초점·김포한강점을 중심으로 '일본 전통유부로 만든 맛과 멋이 있는 즐거운 한끼'를 테마로 한 유부·우동 전문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한편 롯데마트는 전 점에서 시즌 한정 메뉴로 '애플폭찹 사과유부(개당 1200원·사진)'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으로도 '유자유부' '벚꽃유부' 등 맛이 다양한 유부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토핑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문수 롯데마트 즉석MS팀장은 "식사를 대체하는 건강한 한 끼에 대한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단순 밥이 아닌 맛과 멋을 접목한 토핑형 유부초밥처럼 고객들이 간편하고 저렴하게 맛 볼 수 있는 미반류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