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간 협업 중개 플랫폼 첫선
1년내 고객 100만명 확보 목표

8일 중국 상하이 W상하이-더번드 호텔에서 올리비에 리베 다쏘시스템 산업총괄 부사장이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8일 중국 상하이 W상하이-더번드 호텔에서 올리비에 리베 다쏘시스템 산업총괄 부사장이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인터뷰 리베 다쏘시스템 부사장

"경험이 중요한 시대가 되면서 한 회사가 모든 것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기업 혁신을 위해서는 다른 기업과의 협력이 필수인 만큼 이를 연결할 생태계가 필요합니다. '마켓플레이스' 플랫폼으로 이를 지원하겠습니다."

지난 8일 다쏘시스템 '경험 시대의 제조' 콘퍼런스가 열린 중국 상하이 W상하이-더번드호텔에서 만난 올리비에 리베 다쏘시스템 산업총괄 부사장은 이같이 밝혔다. 마켓플레이스는 다쏘시스템의 3D 토털 솔루션 '3D익스피리언스'를 이용해 기업들이 협업할 수 있게 돕는 플랫폼으로, 이번 콘퍼런스에서 첫선을 보였다.

리베 부사장은 "마켓플레이스는 다쏘시스템이 인증한 협력사들과 협업할 수 있는 장"이라며 "3D익스피리언스 사용 기업이 공정과정에서 협업이 필요한 기업을 연결해 제조를 쉽게 하도록 지원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전기배터리 생산회사같이 제품에 필요한 부품이 많거나 공정이 복잡한 경우 혁신을 하더라도 단독으로 하기 쉽지 않다는 것에 착안한 것이다.

다쏘시스템은 우선 3D프린팅 기업을 마켓플레이스에 참여시켰다. 고객사들이 3D프린팅 서비스가 필요할 때 자사 솔루션과 연동되는 회사를 연결해 즉각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리베 부사장은 "다쏘시스템 솔루션과 문제가 없다는 것을 인증해 마켓플레이스에 탑재되는 부품·기술기업과 제조기업 간의 협력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쏘시스템은 향후 마켓플레이스에 다양한 기업과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콘텐츠와 기술, 아이디어 공유를 통해 새로운 제조혁신 생태계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리베 부사장은 "마켓플레이스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지만 1년 내에 고객을 10만명 수준으로 늘리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상하이(중국)=박종진기자 trut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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