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제이미슨 비자코리아 사장(왼쪽부터)과 이희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장,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이사, 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이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비자 롯데카드 웨어러블' 출시 기자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비자코리아 제공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비자(Visa)가 롯데카드와 함께 '비자 롯데카드 웨어러블'을 내놓고, 올림픽 마케팅에 돌입했다. 비자 롯데카드 웨어러블은 비접촉식 결제를 기본으로 스티커와 배지 그리고 글러브 등으로 구성된 신개념 선불 결제 수단이다.
비자는 8일 롯데카드와 함께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평창 동계올릭픽 카드인 비자 롯데카드 웨어러블을 출시했다.
이 카드는 웨어러블 결제 방식이 적용된 스티커, 배지, 글러브 제품 내에 선불 칩이 들어 있어 휴대폰이나 옷에 부착하기 쉽다. 부착한 상태에서 비접촉식 결제 단말기에 가져다 대면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비자와 롯데카드는 평창 올림픽 경기장 내부에 설치한 1100대의 결제 단말기와 경기장 밖 스타벅스와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에서 이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올림픽 행사 후에는 국제결제표준(EMV)이나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를 갖춘 모든 국내·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 카드는 선불 결제 카드로 충전해서 다시 사용할 수는 없다.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비접촉식 결제 웨어러블을 통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ICT올림픽으로 거듭나는데 일조 하겠다"고 말했다.
웨어러블 스티커와 배지는 9일부터 롯데백화점 소공동점을 비롯해 롯데카드센터나 롯데카드 웹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내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올림픽 기간에는 강릉 올림픽 파크나 평창 올림픽 플라자에 위치한 공식 슈퍼스토어 내 자판기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