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명 COPD 환자 대상 임상서 유효성·안전성 확인
영진약품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 'YPL-001'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a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61명을 대상으로 미국 내 4개 병원에서 진행됐으며, 위약 및 임상약(YPL-001)을 하루 2회 56일간 투여한 후 안전성, 내약성, 증상개선도 및 유효성을 평가했다.

임상 결과 YPL-001 투약군은 위약군에 비해 안전성 측면에서 부작용 발생 빈도를 절반 이상 감소시켰다. 또 효과 측면에서 YPL-001 투약군은 위약군에 비해 악화 환자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COPD 환자들의 증상평가 부분에서 환자들의 매일 최대유량(PEF)이 위약 대비 10% 이상 개선됐다.

임상을 주도한 제라드 크라이너 미국 템플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YPL-001은 만성폐쇄성폐질환 악화예방 뿐만 아니라 만성기관지염, 폐렴, 폐암, 폐손상 환자의 증세 호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약물"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진약품은 지난 2015년부터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함께 미국에서 YPL-001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김지섭기자 cloud5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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