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GL파이널 지스타 프리뷰서
오버워치 등 대회종목 12종 공개

구오 하이빈 액토즈소프트 대표  액토즈소프트 제공
구오 하이빈 액토즈소프트 대표 액토즈소프트 제공
[디지털타임스 진현진 기자]액토즈소프트가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17'에 사상 최대 규모로 참가하면서 e스포츠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e스포츠 브랜드인 'WEGL'을 공개한 뒤 만들어 온 첫 결과물을 지스타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8일 액토즈소프트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SC컨벤션센터에서 'WEGL 파이널 지스타 2017 프리뷰' 행사를 개최하고 대회 종목 등을 공개했다.

'WEGL 2017 파이널'은 PC·모바일 게임을 망라해 진행한다. 종목은 △오버워치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오펜시브' △마인크래프트 △루프레이지 △철권7 △NBA 2K18 △DJ맥스 리스펙트 등 PC게임 9종과 △키네틱 라이트 △매드러너 △무한의 유물 등 모바일 게임 3종 등 총 12종이다.

액토즈소프트의 e스포츠 자회사인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 전명수 부사장은 "지난 10월부터 종목별 예선이 진행됐다"며 "종목마다 유명 선수들이 출전하며 지스타에서 종목별 우승자가 가려진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미국을 포함해 12개국의 12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총상금 규모는 2억4570만원이다. 액토즈소프트는 자사 부스에 초대형 LED 스크린과 1인 온라인생방송 창작자들의 방송 부스를 마련한다.

전 부사장은 "올해는 글로벌 e스포츠 브랜드인 WEGL의 시작단계"라며 "올해가 태동기라면 내년부터는 인프라와 각종 사업을 전개하면서 성장기에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e스포츠 관련 아카데미 사업과 방송 제작 등을 추진해 수익을 창출 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액토즈소프트는 앞서 e스포츠 사업 추진을 발표하면서 향후 5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지만, 며칠 뒤 투자규모는 청사진일 뿐 투자계획, 투자규모가 확정된 것이 아니며 재원 마련 방안 역시 구체화하지 않았다고 공시해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액토즈 측은 이 같은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대회 종목을 선정하고 올해 지스타에서 최대규모로 대회를 개최한다고 알리면서 신사업에 대한 의지를 관철해왔다.

구오하이빈 액토즈소프트 대표는 "지난 7월 WEGL 최초 공개 이후 이번 파이널까지 숨 가쁘게 달려왔고, 지스타 현장에서 대미를 장식한다"면서 "인기 종목들의 e스포츠는 물론 다양한 이벤트들도 마련했으니 WEGL 부스에서 다양한 재미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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