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시장 AWS·MS 주도속
구글, 인도 뭄바이에 3곳 신축
알리바바, 말레이시아에 CDC
후발사 데이터센터 확장 잇따라
IaaS 서비스 가용성 필수요건
국내기업도 공격 투자 나서야
세계 클라우드 시장을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도하는 가운데 구글, 알리바바 등 후발주자들이 세계 곳곳에 데이터센터 구축을 확장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확보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가장 기본 단계인 IaaS(서비스형 인프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요건이기 때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이달 인도 뭄바이에 처음으로 3곳의 클라우드데이터센터(CDC)를 구축해 서비스를 시작한다. 그동안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고객들은 싱가포르에 있는 CDC 인프라를 활용했는데, 이번 서비스 개시로 인도 고객이 대기시간(레이턴시)의 약 20~90%를 줄일 수 있다는 게 구글 측 설명이다.
이미 구글의 경쟁사인 MS가 지난 2015년 첸나이·푸네·뭄바이 세 곳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했고, AWS는 작년 뭄바이 지역 두 곳의 데이터센터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인도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지난해 12억6000만달러(1조4000억원)에서 오는 2020년 35억2000만달러(4조원)로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으로, 클라우드 기업들의 주도권 경쟁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가트너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IaaS 시장은 AWS가 44.2%로 독보적인 1위이고, MS와 알리바바, 구글이 각각 7.1%, 3%, 2.3%로 2~4위를 차지하고 있다.
AWS는 현재 세계 16개의 지역 '리전(복수의 데이터센터를 포괄하는 지역단위)'에서 44개 '클라우드 가용 존'을 운영 중이다. 앞으로 바레인·중국·프랑스·홍콩·스웨덴에 6개 리전과 17개의 가용 존을 추가하고 미국에서는 두 번째 정부용 클라우드 리전을 구축할 계획이다. MS는 한국을 포함해 총 42개 리전을 운영 중으로, 남아공·프랑스·호주 지역에 총 6개를 추가 구축한다는 목표다.
중국 클라우드 시장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알리바바도 이달 말레이시아에 CDC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 알리바바는 지난해부터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중국·일본·미국·싱가포르·중동·호주 등에서 총 15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송준화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팀장은 "클라우드 기업들이 전 세계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것은 가용성 및 서비스 속도 확보 차원"이라며 "특히 서비스 가용성 측면에서 데이터센터가 많은 것이 유리하며 응답속도도 가까운 데이터센터일수록 유리해 데이터센터 보유 숫자가 곧 클라우드 경쟁력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해외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서고 있다. KT는 지난해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CDC를 구축했다. NBP(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는 해외 진출 국내 기업을 위해 지난 9월 싱가포르·미국·홍콩·일본에 이어 독일 데이터센터를 오픈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해외 기업들의 경쟁력을 따라잡는 것은 역부족이라는 우려의 시각도 존재한다.
이와 관련해 김영훈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국내 기업은 글로벌 기업과 자본능력 면에서 격차가 있지만, 데이터센터 확보가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력의 핵심인 만큼 좀더 과감하고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세계 클라우드 시장이 더 커질 것인 만큼 아직 늦지 않았고, 지금부터라도 기회를 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탁기자 kt87@dt.co.kr
구글, 인도 뭄바이에 3곳 신축
알리바바, 말레이시아에 CDC
후발사 데이터센터 확장 잇따라
IaaS 서비스 가용성 필수요건
국내기업도 공격 투자 나서야
세계 클라우드 시장을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도하는 가운데 구글, 알리바바 등 후발주자들이 세계 곳곳에 데이터센터 구축을 확장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확보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가장 기본 단계인 IaaS(서비스형 인프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요건이기 때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이달 인도 뭄바이에 처음으로 3곳의 클라우드데이터센터(CDC)를 구축해 서비스를 시작한다. 그동안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고객들은 싱가포르에 있는 CDC 인프라를 활용했는데, 이번 서비스 개시로 인도 고객이 대기시간(레이턴시)의 약 20~90%를 줄일 수 있다는 게 구글 측 설명이다.
이미 구글의 경쟁사인 MS가 지난 2015년 첸나이·푸네·뭄바이 세 곳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했고, AWS는 작년 뭄바이 지역 두 곳의 데이터센터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인도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지난해 12억6000만달러(1조4000억원)에서 오는 2020년 35억2000만달러(4조원)로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으로, 클라우드 기업들의 주도권 경쟁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AWS는 현재 세계 16개의 지역 '리전(복수의 데이터센터를 포괄하는 지역단위)'에서 44개 '클라우드 가용 존'을 운영 중이다. 앞으로 바레인·중국·프랑스·홍콩·스웨덴에 6개 리전과 17개의 가용 존을 추가하고 미국에서는 두 번째 정부용 클라우드 리전을 구축할 계획이다. MS는 한국을 포함해 총 42개 리전을 운영 중으로, 남아공·프랑스·호주 지역에 총 6개를 추가 구축한다는 목표다.
중국 클라우드 시장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알리바바도 이달 말레이시아에 CDC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 알리바바는 지난해부터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중국·일본·미국·싱가포르·중동·호주 등에서 총 15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송준화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팀장은 "클라우드 기업들이 전 세계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것은 가용성 및 서비스 속도 확보 차원"이라며 "특히 서비스 가용성 측면에서 데이터센터가 많은 것이 유리하며 응답속도도 가까운 데이터센터일수록 유리해 데이터센터 보유 숫자가 곧 클라우드 경쟁력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해외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서고 있다. KT는 지난해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CDC를 구축했다. NBP(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는 해외 진출 국내 기업을 위해 지난 9월 싱가포르·미국·홍콩·일본에 이어 독일 데이터센터를 오픈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해외 기업들의 경쟁력을 따라잡는 것은 역부족이라는 우려의 시각도 존재한다.
이와 관련해 김영훈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국내 기업은 글로벌 기업과 자본능력 면에서 격차가 있지만, 데이터센터 확보가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력의 핵심인 만큼 좀더 과감하고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세계 클라우드 시장이 더 커질 것인 만큼 아직 늦지 않았고, 지금부터라도 기회를 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탁기자 kt8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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