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00만대 1년새 두배 늘 듯 3분기 판매량 전년비 934%↑ 삼성·LG·대유위니아 등 제조사 빠른 신제품 출시·개발팀 신설 임대사업 마케팅 강화 '가속도'
[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올해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필수 생활가전이라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늘고 있는 분위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은 지난해 100만대 수준에서 배 이상 늘어난 200만대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공기청정기 시장은 최근 3년간 연평균 10% 이상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실제 유통업체인 전자랜드프라이스킹에 따르면 올 3분기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934%나 급증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관계자들도 올해 판매량이 작년보다 배가량 늘어났다고 입을 모았다. 중견가전업체인 위닉스의 올해 공기청정기 판매량 역시 전년 대비 195% 성장했고, 청호나이스도 출시 6개월 만에 1만대 이상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제조업체들은 프리미엄 기능을 적용한 신제품 출시를 앞당기거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유통업체와 LG 베스트샵 대리점 등에서 임대 사업 마케팅을 강화하는 중이고, 삼성전자도 지난해보다 3달가량 빠르게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선보였다. 후발주자인 대유위니아도 지난 6월부터 공기청정기 전담개발팀을 신설해 이달 신제품을 출시했고, 캐리어 에어컨도 연말쯤 공기청정기 제품군을 확대하고 임대사업 도입까지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각 가정에서 세컨드 가전으로 공기청정기를 두는 경우도 늘어나는 등 생활가전 중에서 성장률이 높은 품목"이라며 "센서와 세분화한 필터를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의 출시와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