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단체 지위 잃고 보조금 줄어
상임위 간사·소위원장도 내놔야
바른정당 의석수가 창당 10개월 만에 3분의 1로 줄었다. 국회 교섭단체(20석 이상) 지위를 잃은 것도 충격이지만 당장 '수입'이 크게 줄어 '생존'을 걱정해야 할 판이다.
바른정당과 같은 11석의 군소정당은 정당 운영을 위해 국고보조금이 필수적이다. 만약 바른정당이 교섭단체를 유지했다면 이번 달 중순쯤 받게 될 4분기 국고보조금은 3분기와 비슷한 약 15억원이다. 하지만 교섭단체 지위를 잃은 바른정당이 4분기에 받을 수 있는 국고보조금은 6억원 이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국고보조금 절반을 교섭단체에 지급하고 나머지 절반을 의석수, 총선 정당득표수 비율로 나눠 배분하기 때문이다.
당장 올해는 넘기더라도 문제는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내년이다. 전국단위 선거가 있는 해에는 2배의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역시 교섭단체에 우선 배분되기 때문에 바른정당은 교섭단체였을 당시와 비교했을 때 내년 한 해 60억~70억원가량 손해를 보게 된다. 홍보비 등에 사용할 '실탄'이 부족해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성과를 기대하기도 어려워진다.
국회 내 위상도 줄어든 국고보조금만큼이나 깎이게 된다.
당장 상임위 별 간사직과 소위원회 위원장직을 내놓아야 한다. 국회 운영의 중심에서 밀려나는 셈이다. 18개 상임위 중 바른정당 몫 간사는 14명, 소위원장은 8명이다. 이밖에 국회 정책연구위원직, 입법지원비,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국무위원 출석 발의권 및 징계요구권, 각종 의전 혜택 등도 내놓아야 한다.
이호승기자 yos547@
상임위 간사·소위원장도 내놔야
바른정당 의석수가 창당 10개월 만에 3분의 1로 줄었다. 국회 교섭단체(20석 이상) 지위를 잃은 것도 충격이지만 당장 '수입'이 크게 줄어 '생존'을 걱정해야 할 판이다.
바른정당과 같은 11석의 군소정당은 정당 운영을 위해 국고보조금이 필수적이다. 만약 바른정당이 교섭단체를 유지했다면 이번 달 중순쯤 받게 될 4분기 국고보조금은 3분기와 비슷한 약 15억원이다. 하지만 교섭단체 지위를 잃은 바른정당이 4분기에 받을 수 있는 국고보조금은 6억원 이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국고보조금 절반을 교섭단체에 지급하고 나머지 절반을 의석수, 총선 정당득표수 비율로 나눠 배분하기 때문이다.
당장 올해는 넘기더라도 문제는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내년이다. 전국단위 선거가 있는 해에는 2배의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역시 교섭단체에 우선 배분되기 때문에 바른정당은 교섭단체였을 당시와 비교했을 때 내년 한 해 60억~70억원가량 손해를 보게 된다. 홍보비 등에 사용할 '실탄'이 부족해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성과를 기대하기도 어려워진다.
국회 내 위상도 줄어든 국고보조금만큼이나 깎이게 된다.
당장 상임위 별 간사직과 소위원회 위원장직을 내놓아야 한다. 국회 운영의 중심에서 밀려나는 셈이다. 18개 상임위 중 바른정당 몫 간사는 14명, 소위원장은 8명이다. 이밖에 국회 정책연구위원직, 입법지원비,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국무위원 출석 발의권 및 징계요구권, 각종 의전 혜택 등도 내놓아야 한다.
이호승기자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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