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2회 금융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국민훈장을 받은 정재성 신용회복위원회 구미지부장(국민훈장), 안중원 시인·소설가 (국무총리표창), 장범식 숭실대 교수(국민훈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이만수 전 SK 감독(국민포장),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김나연 학생(금융위원장표창), 가수 황치열, 청년창업가 박예나 씨(대통령표창), 구두미화원 윤재천 씨(국무총리표창). 연합뉴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제2회 '금융의 날' 행사를 열고 총 195명에게 금융발전유공 포상을 수여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금융의 날 행사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한 금융발전 유공 수상자, 금융기관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금융의 날은 금융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금융부문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정됐다. 금융위는 최근 금융업 변화 흐름을 반영해 지난 1964년부터 이어온 '저축의 날'을 금융의 날로 확대 개편했다.
이번 행사에서 장범식 숭실대 교수는 금융혁신부문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장 교수는 금융발전심의회의 위원장으로서 서민금융진흥원 설립, 크라우드펀딩 정착, 중금리 대출 등 금융혁신을 위한 성과창출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서민금융부문에서는 정재성 신용회복위원회 구미지부장이 국민훈장석류장을 수상했다. 정 지부장은 신복위 천안, 포항, 구미 지부 개설준비 위원장으로서 취약계층 채무자들이 가까운 곳에서 금융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기여했다.
전 프로야구감독인 이만수 씨는 지난 1982년 삼성라이온즈 입단 시절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저축습관을 실천해, 은퇴 후 비영리재단 '헐크파운데이션'을 설립해 국내외 어려운 유소년 야구선수들을 지원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시인이자 소설가인 안중원 씨는 노숙자 무료급식 제공, 꽃동네 후원, 장학금 기부를 실천함에 따라 국무총리표창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가수 황치열 씨는 무명가수 시절부터 현재까지 저축을 생활화하며 팬들과 함께 연탄나눔봉사, 아동양육시설 후원, 결식아동을 위한 기부 등 다양한 선행을 실천함에 따라 금융위원장표창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사회복지사 이강일 씨는 국민포장, 청년창업가 박예나 씨는 대통령표창, 구두미화원 윤재천 씨는 국무총리표창, 김나연 학생은 금융위원장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융기관이라는 단어 속에는 금융이 담당해야할 공공성과 책임성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담겨있는 만큼 금융기관들은 금융의 본성을 잃지 않으면서 금융이 초래 가능한 사회적 역기능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감독당국 역시 금융을 억제하고 축소시키는 것이 아니라 금융 본연의 순기능을 확대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