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이후 연간 500건 등록
패키지·IT서비스·임베디드순

우수한 국산 소프트웨어(SW) 기술과 제품을 등록·공유하는 SW자산뱅크가 출범 5년 만에 SW 등록자산이 3000건을 돌파했다.

10월 31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1월 첫 서비스를 한 SW자산뱅크의 등록 SW 자산이 3006건을 기록했다.

SW자산뱅크는 우수한 국산 SW가 공공과 민간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SW 제품·기술·연구개발(R&D)을 등록하면 품질 검증 절차를 거쳐 누구나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상당수의 국산 SW 기술이 품질이나 마케팅 부족으로 사업화에 성공하지 못하거나 폐기되는 것을 막고 공생 발전형 SW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시작됐다. 서비스 초기에는 등록 자산이 미미했으나 2014년 이후 매년 500건의 SW가 등록됐다. 작년 11월 2500건에서 1년 만에 500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자산뱅크에 등록된 SW 자산 3006건을 품목별로 나누면 패키지(1982개), IT서비스(567개), 임베디드(532개), 시스템온칩 설계자산(155개) 순이다. 산업분야별로는 통신기기(537개), 사무자동화(518개), 건설(207개), 가전제품(188개), 산업자동화(165개) 등의 SW자산이 많았다. 제작방식과 운영환경별로는 언어(1448개), 운영체제(1376개), 통합개발도구(856개), DMBS(535개), 모바일(456개) 등 순이었다.

엔피코어의 좀비제로, 와이즈넛의 와이즈BIC애널라이저v2, 세이정보기술의 제타코어 등 15개 SW자산이 우수 제품으로 뽑혀 마케팅과 판로 개척을 지원받고 있다.

그러나 SW 개발현장에서 수많은 기술과 제품이 쏟아지는 현실을 고려하면 등록 SW 자산이 적고, 확보한 자산도 적어 활용사례가 많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우수 SW 기술 자산의 공유 활용을 촉진해 중소기업의 역량을 높이려 한 취지에 어긋나는 것으로, SW와 소스코드, 개발 노하우 등을 적극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SW자산뱅크는 기술과 제품을 공유해 공생 발전형 생태계를 조성하는 좋은 뜻에서 출발했지만 인센티브가 없어 당초 취지와 달리 무관심 속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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