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업생산 한달만에 상승 전환 소매판매 3.1%↑…소비 기지개 설비투자 기계류 중심 5.5%↑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비 그리고 설비투자가 일제히 호조세를 보이며, 전체 산업생산이 2개월 만에 반등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와 추석 명절 선물 수요가 맞물리면서 소비가 7개월 만에 가장 크게 늘어 전반적인 소비 지표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월 31일 통계청의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은 0.9% 상승했다. 지난 7월 1.0% 증가한 이후 8월에 -0.1%로 떨어졌다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했는데, 광공업은 수출 호조의 영향이 컸다. 자동차도 3.8% 증가했고, 기타운송장비는 무려 19.6% 상승폭을 기록했다. 다만, 자동차 부분 파업으로 생산 차질을 빚었던 것을 감안하면 기저효과가 일부 작용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특히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가 3.1% 증가했다. 소매판매 증가율은 올해 2월 3.2%를 보인 뒤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소매판매 지수는 125.5를 기록했으며, 이는 통계지수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소매판매 증가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와 통신기기 등 내구재, 의복과 같은 준 내구재 판매가 모두 늘어난 탓이다. 또 설비투자도 기계류 투자를 중심으로 상승폭을 기록해 전체적으로 5.5% 뛰었다. 공사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은 토목 분야가 증가했지만, 8·2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건축 공사 실적은 2.2% 감소했다. 이어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가 2.8%를 기록했고, 보건·사회복지가 3.5% 나아져 전달보다 1.3%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은 2015년 7월 1.7% 이후 최고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도소매의 경우 명절 선물세트와 인터넷 쇼핑몰 판매 증가가 눈에 띄었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9월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와 선택약정 상향 등으로 통신기기 판매가 증가했고 추석을 앞두고 명절 선물 선구매, 음식료품 판매가 좋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