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억 규모… 건당 3억~5억대
액셀러레이터들이 창업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전용 펀드가 결성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 4개 액셀러레이터를 '개인투자조합형 마이크로 벤처캐피털(VC) 펀드' 운용사로 선정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마이크로 VC펀드는 초기 창업자에게 건당 3억∼5억원 규모로 투자하는 펀드로, 기존 벤처캐피털 투자(건당 10억원)와 엔젤투자(건당 1억원)의 중간 규모로 투자가 이뤄진다. 전문엔젤 등이 운용하는 '개인투자조합 유형(기업당 한도 3억원)'과 유한책임회사(LLC)가 운용하는 '한국벤처투자조합 유형(기업당 한도 5억원)'으로 구분된다.

이번에 결성되는 마이크로 VC 펀드는 4개 조합, 167억원 규모로, 모태펀드가 펀드별 최대 56%까지 출자할 계획이다. 펀드 결성 후에는 창업지원법에 따라 3년 이하 창업 초기기업에만 투자한다.

선정된 운용사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55억원) △벤처스퀘어(39억원) △블루포인트파트너스(40억원) △킹슬리벤처스(33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직접 기업을 창업해 글로벌 M&A까지 성공한 이용관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대전의 연구 인프라 등을 활용한 고급기술 분야 기업의 창업지원에 강점이 있다. 영국계 사모투자전문회사(PE) 킹슬리캐피털이 대주주로 있는 '킹슬리벤처스'는 해외 네트워크와 자금력을 바탕으로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화 중기부 투자회수관리과장은 "액셀러레이터 주도의 마이크로VC펀드 결성을 통해 보다 빠른 혁신창업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준기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