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티투어버스가 빅데이터를 통해 운영노선 및 시간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큰 폭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원장 김명희)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 유동인구 데이터 30만 건과 빅데이터 공통기반 플랫폼 '혜안'의 소셜 데이터 7만 건을 유동인구 분포와 감성분석을 활용해 분석했다고 31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관광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분석 결과를 반영해, 시티투어버스 노선을 개편하고 다음달 1일부터 새롭게 운영할 예정이다.

먼저 관광객 유동인구가 많은 제주시민속오일시장, 노형오거리 등 4곳을 신규 노선에 추가하고, 제주도립미술관 등 4곳을 노선에서 제외하거나 인근 정류소와 통합했다.

또한 도두봉, 용두암 등 관광객이 저녁시간에 많이 찾는 지역을 중심으로 별도의 야간 테마코스를 신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분석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지난 4월 주최한 '대학생 빅데이터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지역 시티투어 버스 노선 개선'(상명대 임종훈, 박준용, 박성호) 과제를 실제로 행정에 접목한 것이다.

분석 결과, 기존 시티투어 버스 노선은 반경 500m 내에 유동인구 상위 10개 관광지 중 9개 관광지를 포함하는 등 관광객 유동인구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제주도립미술관 등 유동인구가 적은 구간을 포함하거나, 제주시민속오일시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관광지를 누락하는 등 일부 개선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김명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이번 빅데이터 분석은 대학생들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지자체가 협업해 지역 사회 현안을 해결한 의미있는 사례"라며 "각계각층의 좋은 생각을 행정에 적극 활용해 사회 현안을 해결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엽기자 starleaf@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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