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통합파 조기복귀할지
당내 친박 반발 불러올지 주목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31일 보수 대통합을 위해 친박(친박근혜)에 대한 청산을 서둘러야 한다는 내용의 긴급성명을 내놓았다. 혁신위가 이날 내놓은 성명이 바른정당 통합파의 한국당 조기 복귀를 유도하게 될 지, 한국당 내 친박의 조직적인 반발을 불러올 지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혁신위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발표한 긴급성명은 표면적으로는 보수통합을 위한 '청사진'이었지만 실상은 당내 '친박(친박근혜) 청산'을 촉구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혁신위는 보수 재통합의 세 가지 단계로 △바른정당과의 소통합 △자유민주적 가치를 존중하는 시민사회와의 소통·연대 강화 등 중통합 △중도 보수세력 전체를 포괄하는 대통합을 제시했다. 혁신위는 "박 전 대통령,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한 혁신위의 자진탈당 권유는 '육참골단'(자신의 살을 내주고 상대의 뼈를 취한다)의 심정을 제시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보수 재통합, 국민 지지를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혁신위는 특히 "우파 몰락의 책임을 외면한 채 작은 이익에 파묻혀 공작적인 정략과 술수로 여전히 당을 분열로 이끄는 작금의 사태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탐욕과 거짓의 술수로 당을 분열시키는 모습은 반혁신적 정치모리배의 전형"이라고 친박을 비판했다. 혁신위는 또 "기회주의, 분열주의를 조장하고도 최소한의 정치적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역사의 죄인'들에게 단호하게 책임을 묻기를 재차 권고한다. (핵심 친박의) 당직 배제 등 강력한 추가 조치로 보수통합을 가로막는 역사적 범죄 행로를 차단해야 한다"고도 했다. 실명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당 윤리위로부터 제명 권고를 받은 서청원·최경환 의원을 비롯한 친박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혁신위는 '친박 청산'에 미온적인 홍준표 당 대표도 강하게 압박했다.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성명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가 제시한 방향으로 당이 나아가지 않는다면 저희가 사퇴하는 것은 물론 그런 결과를 만들어낸 홍 대표도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라고 했다.
한편 바른정당 통합파는 탈당 결행 시기를 다음 주 초인 6~8일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집단탈당에 가세할 의원은 8~10명 수준이지만 자강파 측은 많아야 7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호승기자 yos547@
당내 친박 반발 불러올지 주목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31일 보수 대통합을 위해 친박(친박근혜)에 대한 청산을 서둘러야 한다는 내용의 긴급성명을 내놓았다. 혁신위가 이날 내놓은 성명이 바른정당 통합파의 한국당 조기 복귀를 유도하게 될 지, 한국당 내 친박의 조직적인 반발을 불러올 지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혁신위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발표한 긴급성명은 표면적으로는 보수통합을 위한 '청사진'이었지만 실상은 당내 '친박(친박근혜) 청산'을 촉구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혁신위는 보수 재통합의 세 가지 단계로 △바른정당과의 소통합 △자유민주적 가치를 존중하는 시민사회와의 소통·연대 강화 등 중통합 △중도 보수세력 전체를 포괄하는 대통합을 제시했다. 혁신위는 "박 전 대통령,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한 혁신위의 자진탈당 권유는 '육참골단'(자신의 살을 내주고 상대의 뼈를 취한다)의 심정을 제시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보수 재통합, 국민 지지를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혁신위는 특히 "우파 몰락의 책임을 외면한 채 작은 이익에 파묻혀 공작적인 정략과 술수로 여전히 당을 분열로 이끄는 작금의 사태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탐욕과 거짓의 술수로 당을 분열시키는 모습은 반혁신적 정치모리배의 전형"이라고 친박을 비판했다. 혁신위는 또 "기회주의, 분열주의를 조장하고도 최소한의 정치적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역사의 죄인'들에게 단호하게 책임을 묻기를 재차 권고한다. (핵심 친박의) 당직 배제 등 강력한 추가 조치로 보수통합을 가로막는 역사적 범죄 행로를 차단해야 한다"고도 했다. 실명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당 윤리위로부터 제명 권고를 받은 서청원·최경환 의원을 비롯한 친박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혁신위는 '친박 청산'에 미온적인 홍준표 당 대표도 강하게 압박했다.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성명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가 제시한 방향으로 당이 나아가지 않는다면 저희가 사퇴하는 것은 물론 그런 결과를 만들어낸 홍 대표도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라고 했다.
한편 바른정당 통합파는 탈당 결행 시기를 다음 주 초인 6~8일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집단탈당에 가세할 의원은 8~10명 수준이지만 자강파 측은 많아야 7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호승기자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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