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지역 최초 머크 크리스퍼 기술에 특허 부여
독일 머크가 캐나다 특허국으로부터 유전자가위 크리스퍼(CRISPR) 기술 특허 신청에 대해 승인 통보서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받은 '크리스퍼 기반 유전자 변형 및 제어'라는 명칭의 특허는 크리스퍼를 사용해 유전자를 제거하거나 삽입하는 기술이다. 이번 승인은 북미 지역에서는 최초의 승인으로, 머크는 지난 6월 호주에서 본 특허를 승인받은 데 이어 지난 달 유럽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또한 머크는 크리스퍼 삽입 기법 특허를 미국, 브라질, 중국, 인도, 이스라엘, 일본, 싱가포르와 한국에 신청 중이다.

우딧 바트라 머크 생명과학사업 부문 대표는 "우리는 질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발견하기 위해 전 세계 과학계와 협력하고 있다"며 "캐나다 특허국의 이번 결정은 유전자 편집 기술 발전에 대한 머크의 역할을 중요하게 인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머크는 지난 5월 프록시 크리스퍼로 명명된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 대체 기술을 발표한 바 있다. 머크의 프록시 크리스퍼 기술은 기존에 미치지 못한 위치에 있는 유전자의 절단이 가능하고, 유전자교정을 더 효율적으로 가능하게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지섭기자 cloud5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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