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안보 영수회담'을 제의했다.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홍 대표는 26일(현지시간) 동행 취재기자들과의 만찬 간담회에서 "한국에 돌아가면 안보 영수회담을 제의하겠다. 미국 조야의 분위기, 우리가 취득한 북핵 대처방안 등에 대해 대통령을 만나 상의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가 제의한 '안보 영수회담'은 1대 1 회담으로 문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홍 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전달할 메시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그는 "문재인 정부가 대북정책을 전환하지 않으면 한반도 위기를 풀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 대표는 앞서 이날 외신 기자 등을 대상으로 한 내셔널프레스클럽(NPC) 연설에서 "깡패를 다룰 때는 깡패와 똑같은 식으로 다뤄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을 대하는 방식은 아주 적절한 방식"이라고 했다.
홍 대표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북핵을 제거하지 못하면 한국의 전술핵 재배치나 자체 핵무장을 미국이 반대할 수 없다' 정도의 강한 메시지를 보내야 북핵 제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청와대 측은 홍 대표의 영수회담 제의에 직접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27일 기자들과 만나 "한·미 정상회담, 동남아 순방 준비 때문에 물리적으로 힘들다. 해외순방을 다녀온 뒤에 홍 대표를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 달 8~15일까지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을 순방할 예정이다.
이호승기자 yos547@dt.co.kr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홍 대표는 26일(현지시간) 동행 취재기자들과의 만찬 간담회에서 "한국에 돌아가면 안보 영수회담을 제의하겠다. 미국 조야의 분위기, 우리가 취득한 북핵 대처방안 등에 대해 대통령을 만나 상의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가 제의한 '안보 영수회담'은 1대 1 회담으로 문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홍 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전달할 메시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그는 "문재인 정부가 대북정책을 전환하지 않으면 한반도 위기를 풀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 대표는 앞서 이날 외신 기자 등을 대상으로 한 내셔널프레스클럽(NPC) 연설에서 "깡패를 다룰 때는 깡패와 똑같은 식으로 다뤄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을 대하는 방식은 아주 적절한 방식"이라고 했다.
홍 대표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북핵을 제거하지 못하면 한국의 전술핵 재배치나 자체 핵무장을 미국이 반대할 수 없다' 정도의 강한 메시지를 보내야 북핵 제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청와대 측은 홍 대표의 영수회담 제의에 직접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27일 기자들과 만나 "한·미 정상회담, 동남아 순방 준비 때문에 물리적으로 힘들다. 해외순방을 다녀온 뒤에 홍 대표를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 달 8~15일까지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을 순방할 예정이다.
이호승기자 yos54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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