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익 12% ↑… 실적양호
전기차 · 수소차 등 미국서 출시
SUV 7종으로 확대… 중국 공략



현대자동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친환경차 라인업을 대폭 확충해 미국과 중국시장 판매 회복에 나선다.

현대차는 26일 3분기 경영실적 발표에서 향후 SUV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출시로 미국과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미국시장에는 올해 말 소형 SUV '코나' 시작으로 내년 신형 싼타페, 코나 전기차, 차세대 수소차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제네시스 G70을 투입해 고급차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 이번 분기 승용부문 판매 감소 등으로 재고가 증가함에 따라 유연한 생산을 통해 재고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사드 보복으로 직격탄은 맞은 중국에서는 더 공격적인 전략을 펼친다. 현지 4종의 SUV를 2020년까지 7종으로 대폭 늘린다. 또 투싼 등 인기차종의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운영해 현지 고객층을 넓힌다. 친환경차 라인도 확충한다. 지난 8월 출시한 최초 전기차 위에동EV를 필두로 향후 다양한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 중국에 특화된 디자인을 개발에 역량을 쏟아 붓고 연구인력을 확충해 현지화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에서 전기차 위에동 EV를 필두로 다수의 EV 및 PHEV를 투입해 신에너지차 의무 생산량을 달성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SUV 수요 다변화에 대응하고 현재 양산차 연비 경쟁력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과 관련해서는 "향후에도 판매 여건이 녹록하지 않지만, 신차와 SUV 라인업 강화와 신규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도입 통해 판매 부진을 타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12% 증가하는 등 내수와 신흥시장 판매 증가로 당초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내놨다. 3분기 매출은 24조2013억원, 영업이익 1조104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12.7% 늘었다.

최용순·김양혁기자 cy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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