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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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ABS 발행총액은 12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15조2000억원) 대비 17.3% 감소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전년동기(9조8000억원)보다 2조2000억원 감소한 7조6000억원의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했다. 이는 올해 1분기 이후 보금자리론 및 적격대출 판매가 감소한데 기인한다.

카드사, 할부사 등 금융회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00억원 줄어든 2조5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카드사는 해외 발행여건 개선 등으로 해외 ABS 발행액이 3000억원 증가한 반면 할부사는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증가로 ABS 발행이 1조원 감소했다.

이동통신사, 항공사 등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매출채권, 항공운임매출채권 및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장에 대한 대출채권 등을 기초로 전년동기 대비 2000억원 증가한 2조4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유동화자산별로는 대출채권 및 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이 감소했고, 회사채 기초(P-CBO) ABS 발행이 증가했다.

대출채권 기초 ABS는 2조원 감소한 8조6000억원이 발행됐고, 매출채권 기초 ABS는 8000억원 감소한 3조5000억원이 발행됐다. 중소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한 P-CBO는 2000억원 증가한 5000억원이 발행됐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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