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내달 14일 정식 서비스…"가맹 PC방서 즐긴다"

[디지털타임스 진현진 기자]블루홀의 배틀로얄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가 내달 14일 정식으로 출시된다.

24일 배틀그라운드의 유통(퍼블리싱)을 맡은 카카오게임즈는 '배틀그라운드'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정식 출시일과 향후 서비스 계획을 공개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최대 100명의 이용자가 고립된 섬에 떨어져 각종 무기와 차량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최후의 1인 혹은 1팀이 살아남을 때까지 생존 싸움을 벌이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올 3월 미국 게임유통플랫폼 '스팀'을 통해 유료 테스트 버전(얼리억세스)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돼 18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카카오게임즈는 내달 다음게임 포털 내에 배틀그라운드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게임을 구매하지 않은 이용자는 카카오게임즈가 운영하는 전국 다음게임 프리미엄 PC방을 통해 즐길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배틀그라운드는 기존 스팀 버전과 동일한 콘텐츠로 서비스된다. 서버 역시 글로벌 이용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통합 서버로 운영된다. 판매 가격은 스팀과 같은 3만2000원이다.

게임을 구입하지 않은 이용자는 출시일부터 카카오게임즈가 운영하는 전국 1만2000여개의 다음게임 프리미엄 PC방에서 게임을 할 수 있다. PC방 이용자들은 설치 과정 등의 번거로움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PC방에 특화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기존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 배틀그라운드를 서비스하는 한편, 15세 이상 이용자가 즐기기에 적합한 연출로 조정된 '배틀그라운드 15세 이용가'도 내년 1분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이사는 "카카오게임즈는 보다 많은 이용자가 배틀그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분야에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