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서 무기활용하는 서바이벌 게임 내달 '지스타'에 아시아 최고수 출전 e스포츠 종목 적합 신흥강자 떠올라
블루홀 '플레이어언노운스:배틀그라운드' 블루홀 제공
[디지털타임스 진현진 기자]월드 챔피언십은 e스포츠 강자인 리그오브레전드(LoL)를 주 종목으로 겨루는 대회로 2011년부터 7년째 개최되고 있는 행사다. 여기에 신흥 e스포츠 강자로 떠오른 블루홀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가 내달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을 기점으로 도전장을 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e스포츠 시장의 전통적 강자인 LoL을 상대로 토종 게임인 배틀그라운드가 e스포츠 종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LoL은 수년째 국내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온라인 대전게임이다. PC방 이용 집계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LoL은 지난해 오버워치에 1위를 잠시 내어줬으나 탈환하고 40주째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그만큼 국내 이용자가 많고 e스포츠 종목으로도 사랑받고 있다.
LoL의 인기와 함께 월드 챔피언십의 열기는 해를 거듭할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내달 6일까지 게임 내 스킨 아이템인 '챔피언십 애쉬'와 '챔피언십 와드'의 판매 수익금 중 25%를 대회 총상금에 더하겠다고 공지했는데, 지난 19일 기준 기본 상금 225만달러(약 25억4800만원)에 '팬 기여금' 180만달러(20억4000만 원)가 더해져 400만달러(약 45억3000만원)가 모였다. 스킨 판매로 만들어진 팬 기여금은 롤드컵 2017에 참가한 팀에게 분배될 예정이며, 이 중 25%는 자선 단체에 기부할 계획이어서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고립된 섬에 떨어진 100명의 이용자가 무기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살아남는 게임이다. 올해 3월 해외 PC게임 판매플랫폼 '스팀'을 통해 유료 테스트 버전으로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최근 스팀 동시 접속자 수 20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특히 다수 이용자가 겨룰 수 있다는 점에서 e스포츠 종목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해외 게임전시회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18일 기준 PC방 점유율 24.19%를 차지하면서 23.54%를 기록한 LoL을 잠시 누른 바 있다. 블루홀은 기세를 몰아 내달 16일부터 개최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에서 '2017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at G-STAR'를 개최한다. 이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로 아시아 최고수 20팀 80명(한국인 6팀 24명 예정)이 출전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이 게임은 지난 8월 독일에서 열린 게임쇼 '게임스컴'에서도 e스포츠 대회가 개최되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산 바 있다. 업계에서는 LoL에 대항할 수 있는 e스포츠 종목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앞서 중국, 독일 등 해외 게임 전시회에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가 진행되며 온라인 생중계로 많은 이용자를 모으기도 했다"며 "이번 지스타에서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